김영하 작가의 을 읽고 리뷰를 하려다 ‘아! 맞다, 나도 여행 리뷰할 거 있는데’라는 생각이 번쩍 들었어요. 은 김영하 작가의 오래 전 여행, 시칠리아로 떠난 여행이 담긴 책인데요. 시칠리아를 읽다가 큰 대륙에 붙은 섬이라는 점에서 홍콩이 생각났고, 또 제목에서 느껴지는 동질감이 있었습니다. 2013년도 1월에 떠난 홍콩 여행, 저도 그 여행을 오래 준비했거든요. 이름하여 입니다. 홍콩 여행 이전에 제가 다녔던 여행은 단체로 떠난 여행들이라 짜여진 계획대로 움직이는 거였어요. 봐야 된다는 걸 보고, 먹어야 된다는 걸 먹는 여행이었죠. 그렇기에 저의 취향과 관심은 반영할 수 없었습니다. 제 손으로 스케줄 짜고 예약을 한 첫 여행, 그래서 더더욱 잊을 수가 없는 여행입니다. 홍콩 여행 이후로는 자유여행에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