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얼마 남지 않아 고향에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잠시 고민(1차 고민)이 되었어요. 몸도 아직 100% 컨디션이 아니고 코로나 바이러스 걱정도 되고 해서요. 부모님께 전화드렸더니 ‘올 생각을 말아라’ 하셔서 고민이 바로 해결됐습니다. 부모님 뵈러 가는 대신 뭐라도 보내드려야겠다 싶어 뭐가 좋을까 고민(2차 고민)을 잠깐 했는데요. 수산시장에서 철 만난 꽃게를 보고 바로 선물로 낙점했습니다. 부모님께서 맛있게 드시던 모습이 떠올라 멋진 선물이 되겠다 생각이 들었죠. 과일 선물이나 기타 건강식품 선물은 온라인에서 손가락 몇 번 클릭하거나 전화 한 통이면 택배 배송이 되었는데요. 해산물 택배는 처음이라 여러 우여곡절을 겪었습니다. 얼음이 든 아이스박스에 담겨 온 꽃게. 당일 연평도에서 조업한 꽃게라고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