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은 건 싫다 얼마 전 을 읽으면서 마음에 찜해 두었던 책이에요. 검사가 쓴 책 한권으로 검사의 생활을 다 알았다고 할 수 없듯이 판사가 쓴 책 한 권 읽는다고 법조계를 다 알 수는 없지요. 그래도 전혀 모르는 것 보다 조금씩 알아가는 게 타인을 이해하고 세상을 알아가는데 도움 될 것 같아서 읽고 싶었던 책입니다. 두 책을 다 읽어 본 개인적 느낌은 무엇보다 판사, 검사분들이 글을 잘 쓰신다는 거에요. 독서의 가장 큰 요소인 재미를 놓치지 않아서 두 책 다 사랑받나 봅니다. 덤으로 낯선 직업의 세계를 알게 되어서도 좋았어요. 김웅 검사와 마찬가지로 을 쓰신 문유석 판사도 어릴 때부터 독서광이었다는 사실. 역시 책을 많이 읽으면 글을 쓸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전 어릴 때 읽은 책이라고는 교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