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은 저의 결혼기념일이었어요. 저와 남편은 기념일을 챙기는 편이 아니지만, 작년에 아파서 병원에서 보냈기에 올해는 남다른 느낌이 들더라고요. 올해 건강하게 기념일을 맞이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했습니다. 나들이하려고 마음먹었다가 미세 먼지가 너무 심해서 계획을 바꿨어요. 서점 나들이로요. 책 쇼핑을 하고 외식을 하기로 했지요. 식사하고 나오는 길에 꿈블리 줄리 님을 만났어요. 반가움에 얘기 잠깐 나누다 서로의 결혼기념일이 같다는 걸 알았습니다. 세상에!!! 기념일이 같은 사람을 처음 만납니다. 많고 많은 사람 중에서 우리가 만난 것도 인연인데, 같은 날에 결혼 한 사람을 만나다니 서로가 신기하다며 소오름!! 했었습니다. 전 2003년 11월 15일에 결혼을 하고 올해로 17년이 되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