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사람의 특별한 참견 살아, 눈부시게!/김보통/위즈덤하우스 작가의 이름이 정말 특이하게도 '보통'이어서, 책 표지도 예사스럽지 않아서, 그리고 무엇보다 만화야? 하고 놀라서 재밌게 본 책이 있어요. 바로 김보통의 인데요. 김보통님의 이름처럼 본인은 평범하고 그냥 하기 싫은 걸 가급적 안하고, 세상일에 무심한 듯 사는 사람이라고 얘기합니다. 그런데 작가의 말과는 다르게? 보통인 사람에 대한 작가의 따뜻한 관심과 배려, 위로를 느낄 수 있는 책이었어요. 그가 말하는 무심하다는 것은 뜨끈한 아랫목 같은 애정을 달리 표현한 것이 아닐까 싶어요. 이 책이 나오게 된 일화가 보통스럽지 않아요. 일이 많아져서 어시턴트의 월급을 올렸대요. 만화 연재에 대한 고료는 많이 늘지 않아서 월급을 주려 일을 하나 더 추가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