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전안나 작가의 책에서 동원그룹 김재철 회장을 소개하며 문사철 600을 얘기한 기억이 있습니다. 문학 300권, 역사 200권, 철학 100권을 본격적인 사회 진출에 앞서 읽어 두면 지성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는데요. 제가 올해 문사철 50권을 읽겠다 목표로 정하고 지금껏 읽은 책들을 보니 문학 위주로 많이 읽었더라고요. 문학 3, 역사 2, 철학 1 비율로 읽으려니 역사와 철학면에서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논어나 맹자 도덕경 같은 고대시대 철학은 조금 아주 조금 읽었는데요. 헤겔이나 니체 사르트르 같은 근현대 철학자의 사상도 꼭 만나볼 기회를 만들어야겠다 싶어요. 철학자의 평생 공부를 녹여낸 철학서는 한 권을 가지고 평생을 공부하는 이도 있고, 일 년을 통째로 들여서 읽는 이도 있습니다만 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