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배우는 또 다른 방법 서점에서는 보통 만화책이 투명 비닐에 꽁꽁 싸매져있어요. 만화책 특성상 서점에서 휘리릭 빨리 읽고 구매로 이어지지 않아서 그런거겠지요. 또 만화는 남녀노소 다 좋아하니까 사람들의 손을 많이 타서 글책 보다 훼손될 가능성이 더 커서 그렇다고 짐작합니다. 그런 생각으로 당연히 만화책은 아니겠지 하고 펼쳤는데 웬걸?! 만화였던 책이, 바로 [본격 한중일 세계사]입니다. 제가 당연하게 생각한, 서점에서의 만화책 진열 편견을 깨고 당당히 비닐 벗고 세계사 매대에 자리잡고 있더라구요. 만화를 많이 보진 않았지만 첫 시작이 재미있어 도서관으로 찾아가봤어요. 역시나 제 차례까지 올려면 많이 멀었더군요. 오랜 기다림 끝에도 책이 저와 인연이 닿지 않다가 다행히 집 근처 새로 문을 연 도서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