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모시 옥색 치마 금박물린 저 댕기가 창공을 차고 나가~~~ 우리 가곡 의 시작 부분입니다. 저는 테너 엄정행님이 부른 노래로 기억하고 있는데요. 이 노래가 지휘자 금난새님의 아버지이신 금수현 선생님이 작곡하신 거라고 하는군요. 더욱이 의 가사는 금수현 선생님의 장모이신 김말봉 작가님의 시라고 해요. 금난새 지휘자님의 외할머니이신 거죠. 가족이 글을 쓰고 작곡을 하고 지휘도 한다... 생각만 해도 재밌을 것 같고 뭔가 특별한 이야기가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작년 2019년이 금수현 선생님 탄생 100년이 되는 해였다고 합니다. 그 기념으로 생전 선생께서 일간지에 실은 칼럼들을 엮고 이에 아들(금난새님)의 이야기를 더해 으로 탄생했습니다. 금수현 선생님은 일제 강점기 때 태어나셔서 일본식 이름을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