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글을 가까이 하면 오늘 글을 쓰기에 앞서 어제 있었던 저에겐 아주 의미 있고 즐거운 일을 잠깐 소개하고 갈게요. 제가 쓰는 블로그 글의 대부분은 책의 후기입니다. 출판된지 오래된 책도 있고, 따끈따끈한 신간도 있지요. 후기를 쓸 때 제 생각이 작가의 의도와 맞는건지 어쩐건지 전혀 모르고 씁니다. 그리고 단 한 번도 작가님이 직접 제 블로그에서 책 후기를 읽은 적도 없었구요. 어제의 후기글은 정말 나온지 얼마되지 않은 책, 최신간인 였습니다. 김민식 작가님의 책이지요. 놀랍게도 작가님이 후기글을 읽으시고 댓글을 써주셨어요.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무엇보다 작가님이 의도했던 내용이라 하시니 책을 제대로 읽었다는 생각에 참 뿌듯했었어요. 이 기쁨이 가시기도 전에 어제 글이 다음 메인에도 등장했다는 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