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실의 시대를 빠져나와 노르웨이의 숲으로 노르웨이의 숲/무라카미 하루키/민음사 젊을 때(뭐. . . 지금도 충분히 젊습니다만.^^) 남녀상열지사를 다룬 통속 소설쯤으로 생각하고 읽은 책이 있어요. 인데요. 학교 도서관에 족히 열권은 꼽혀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 책이라면 굉장히 재밌거나 아님 심오하거나 둘 중 하나일거라 생각했는데, 저에게는 이도저도 아닌 느낌. 특히나 육체적인 사랑을 나누는 장면이 나오는 책들은 별로라 생각했기에 크게 감명깊게 남은 책이 아니었습니다. 세월이 흐르고 흘러도 이 책은 절판되지가 않아요. 원래 제목으로 다시 출판되고 예쁜 표지로 변장해서 서점의 좋은 자리에 위치하고 있더라구요. 서점 갈때마다 드는 생각은 저 책이 재밌었나? 아니면 하루키라는 작가의 유명세로 계속 팔리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