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에 보내는 러브레터 당신의 별자리는 무엇인가요? 라고 물으신다면 저의 별자리는 전갈자리라고 대답하지요. 어딘가 사나워 보이고 까칠함과 공격성을 가지고 있는 전갈, 저는 제 별자리가 참 마음에 들어요. 그래서 그룹 스콜피언스 노래들도 좋아했었어요. 단지 전갈이라는 이유만으로요. 제 성격이나 행동들을 보고 엄마는 아들로 태어났더라면 하는 말씀을 자주 하곤 했는데, 저도 제 자신 남자였더라면 할 때가 많았어요. 여자여서 좋은 점 보다 차별대우 받는 불편함과 부당함이 더 많은 것 같았죠. 지금은 그런 것 다 떠나서 그냥 저로 만족하고 좋습니다. 내 안에 여성성이 강하든 남자 같은 성격이 있든지 간에 그냥 인간 정지영이 좋아요. 유현준 교수님의 전작들을 재밌게 읽어서 이번에 나온 책에 관심이 갔었어요.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