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의 품격 한국에는 요정이 삽니다. 디즈니 요정 팅커벨은 아니구요. 어떤 요정인지 궁금하시죠. p 240 어느 외국인은 "한국에는 요정이 산다"라고 했다. 술에 취하면 대신 운전해 집까지 데려다주는 요정이 있다는 것이다. 덕분에 술을 얼마나 마셨든지 자신의 안방 침대에서 아침을 맞이할 수 있다. 자동차는 평소와 다름없이 차고에 얌전히 주차되어 있고, 마치 요정이 다녀간 듯하다. 그래서 그들에게 한국의 대리운전 기사는 '요정'이 된다. 누구나 한번쯤, 아니면 자주 요정의 도움을 받아 본 적 있으시죠? 늦은 밤 안전하게 귀가하도록 도와 주는 분들이 그들이에요. 저도 한때 도움 받았었고, 요즘은 남편이 가끔 도움을 받습니다. 일회성 만남이라 기억에 남는 요정이 없는 것이 좀 아쉽기는 해요. 목적지까지 무사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