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다수박 3

SeeSaw Girl

저의 6월 영어 원서를 소개합니다. 을 읽고서 ‘린다 수 박’이라는 작가의 매력에 푹 빠졌어요. 그래서 를 읽고요. 이번 달에는 을 보게 됐습니다. 아이가 린다 작가의 책을 여러 권 사고, 또 검색하기에 옆에서 봐주다가 책 표지가 눈에 띄어 제가 읽겠다고 구입한 책인데요. 내용을 모르고 덤벼들었는데, 이야기가 재밌어 영어로도 우리 글로도 읽고 또 읽었습니다. Jade Blossom(옥화)은 17세기 조선의 양반댁 열두 살 애기씨입니다. 세 살 위로 고모가 있어요. Graceful Willow(미류). 둘은 친구처럼 자매처럼 장난도 치고 집안일도 돕고 재밌게 보내는데요. 어느 날 미류가 집을 떠나게 됩니다. 아버지 어머니 오빠 동생, 세 명의 작은아버지와 세 명의 작은어머니 열두 명의 사촌 형제들에 하인들..

배움/책 2020.06.25

A LONG WALK TO WATER

지난주에 소개하면서 저자 “린다 수 박”에 대한 얘기를 잠깐 했었는데요. 그녀의 또 다른 아동문학상 수상작인 를 소개합니다. 2011년 제인 아담스 아동문학상 수상작인 이 책은 로 국내에 번역, 출간되어 있어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이라 가슴 찡한 감동이 더해지는 것 같고요. 마지막에 이르러 두 세계가 만남으로써 작가의 메시지가 극적으로 전해져 감탄과 놀라움을 안겨줍니다. 열한 살 ‘살바’는 남수단의 딩카족 아이입니다. 열한 살 ‘니아’는 누어족 아이이구요. 딩카족과 누어족은 물을 두고 오랜 세월 앙숙으로 지내왔습니다. 남수단은 겨울이 되면 건기가 되어 물이 있는 호수를 찾아 삶의 터전을 옮기면서 사는데요. 서로 물이 더 많은 쪽을 차지하기 위해 딩카족과 누어족은 크고 작은 싸움을 벌이며 부족 사람들..

배움/책 2020.06.04

사금파리 한 조각

제가 영어 원서 읽기를 하면서 원서 선택은 주로 아이가 봤던 책들에서 고르고 있는데요. 얇고 쉬운 것 찾느라 눈에 불을 켜고 있어요. 그러다 한 권의 얄팍한 책을 잡았는데, 아이가 말하길 저자가 한국 사람이라고 합니다. 한국인이 영어 소설을 썼구나 하고 넘어갔어요. 도서관에 책 빌리러 갔다가 우연찮게 이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뉴베리상 수상작이라는 건 알고 있었죠. 책 옆을 지나가려던 찰나 저자의 이름이 어딘가 모르게 익숙한 기분이 느껴집니다. Linda Sue Park?! ‘린다 수 박’은 제가 읽고 있는 영어 원서의 저자이거든요. 같은 사람인가? 순간 소름이 돋았어요. 이렇게 유명한 사람이었던가?! 집에 와서 딸에게 얘기했더니 , , 등 린다의 책이 줄줄이 나옵니다. 심지어 가 이었..

배움/책 2020.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