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문시례야 2

논어 전 구절 생각필사#100(제 10편 향당)

제10편 향 당 (鄕 黨) 10-11 사람을 다른 나라에 보내 문안을 드리실 때에는 그에게 두 번 절하고 보내셨다. 계강자가 약을 보내오자 절하고 받으면서 말씀하셨다. "제가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감히 맛보지는 못하겠습니다." 미달불감(未達不敢) 계강자는 귀족. 공자는 자신이 귀족이 보내 준 약을 받을 처지가 안 된다고 생각해서 약을 먹을 수 없다고 한다. 귀족의 성의에 극진히 감사를 표한다. 아랫사람이 되었든 윗사람이 되었든 인간관계에 최선을 다하는 공자다. 10-12 마굿간에 불이 났었는데, 공자께서 퇴근하시어 "사람이 다쳤느냐?" 라고 물으시고는, 말에 대해서는 묻지 않으셨다. 상인호 불문마(傷人乎 不問馬) 불이 났을 때 말에 대하여는 묻지 않고 사람의 안위를 먼저 챙겼다. 말은 그 시대 재산에..

배움/논어 2021.01.29

논어 전 구절 생각필사 #28

제3편 팔일 (八 佾) 3-15 공자께서는 태묘에 들어가 매사를 물으셨다. 어떤 사람이 말하였다. "누가 추 땅 사람의 아들이 예를 안다고 하였는가? 태묘에 들어가 매사를 묻더라." 공자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말씀하셨다. "그것이 바로 예이다." 매사문 시례야( 每事問 是禮也) 추 땅 사람의 아들은 공자를 말하는데, 시골 촌뜨기라고 비꼬는 중. 예의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 공자가 태묘 제사 절차에 계속 물으니 저 사람 전문가 맞아?라는 의구심을 살 수도 있을 것 같다. 이에 공자는 묻는 것이 '예'라고 말한다. 왜 묻는 것이 예일까? 도올 선생은 예는 고정되어 변하지 않는 지식이 아니라 형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공자가 예의 전문가여도 혹 모를 태묘의 방식이 있을 수 있으니 물어보는 것..

배움/논어 2020.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