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은 논어 맹자, 장자, 노자, 순자, 묵자 처럼 책 제목이 사람 이름인 책이 많은데, 왜 하필 논어는 공자라고 제목을 정하지 않았을까요? 논어는 공자께서 직접 편찬하지 않았기 때문이죠. 공자의 가르침을 제자들이 모아서 낸 책이기에 그냥 (공자께서) 거론한 말씀이라 하여 논어라 붙여진 것이라 생각합니다. 공자는 고대 중국의 노나라 사람인데요. 자신이 공부한 바를 노나라 정치에서 펼칠 수가 없어서 14년간 여러 나라를 방랑합니다. 제자들을 이끌고 주유천하를 한 셈이에요. 제자들과 동고동락한 시간들이 논어에 많이 스며들어 있습니다. 공자의 젊은 날의 슬픔과 좌절, 방황기를 담고 있는 미자(微子)편이 오늘 소개해 드릴 내용입니다. 18편 3장에서는 공자의 좌절을 볼 수가 있어요. 젊은 시절 공자가 제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