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예스를 통해 가끔씩 좋은 책을 알게 되는데요. 이번엔 만화책을 소개받았습니다. 먼저 알아본 것은 딸이에요. 아이가 열 살 때쯤 잠시 피겨스케이팅을 배운 적이 있었는데, 그래서인지 아이 눈에 들어왔던 것 같아요. , 피겨 꿈나무들의 이야기겠거니 했는데, 웬걸요. 아이가 읽고 나서 한다는 얘기가 “저자가 동성애자야.”라고 하는 겁니다. 엉? 너무 꿈같은 상상을 한 제게 당혹감을 좀 주네요. 일단은 아이가 재밌다고 했으니 한번 읽어봐야겠다 했고, 또 동성애를 어떻게 표현했나 궁금하기도 하더라고요. 저는 거의 마흔이 넘어서 만화책에 입문했는데요. 그렇게 만난 작가가 김보통, 수신지, 김은성 만화가 등입니다. 그들의 만화는 일상의 얘기를 담은 거여서 마음 잔잔하게 때로는 웃음도 웃어가며 볼 수 있는 책이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