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2

박진영 무엇을 위해 살죠?

박진영 씨가 책을 냈습니다. 가수, 작곡가, 프로듀서, 기획사 대표에 이어 작가까지 하시다니 그의 변신은 어디까지일까? 능력의 한계는 끝이 없는 것인가 궁금해집니다. 는 ‘박진영 에세이’라고 부제가 붙어서 그동안의 삶의 이야기를 기대하게 했는데요. 책을 다 읽고 난 느낌은 저자가 종교에 믿음을 갖게 되면서 새로운 삶을 살게 된 내용이었습니다. 물론 믿음을 갖기 이전의 내용도 알차게 등장해줘서(우리가 아는 연예인들이 많이 나와요) 보는 재미가 있어요. 예를 들자면 방탄소년단을 기획한 방시혁 대표 이야기도 있거든요. 내 인생은 이 책을 내기 전과 후로 나뉠 것이다. 지금까지의 내 인생이 이 책을 쓸 수 있도록 주어진 것이라면, 앞으로의 내 인생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싶게 만들도록 주어진 것이라 생각한다...

배움/책 2020.09.24

방시혁 대표 서울대 졸업식 축사

때로는 분노가 나를 행복하게 만든다 제가 딸에게 자주 듣는 말이 있어요. “엄마는 집에만 있는데 어떻게 그걸 알아?” 이 말인데요. 그러게요. 저도 집에만 있는데, 어떻게 그걸 알까요? 아이와 대화하면서 위의 말 같은 걸 들을 땐 어김없이 요즘 사회 현상이나 아이돌, 10대들의 관심사를 얘기할 때입니다. 신기하게도 신문에 그런 것들이 많이 나와요. 그런 기사가 나오면 유심히 봐뒀다가 아이와 대화할 때 써먹죠. 그리고 저, 집에만 있지 않는데. . . 딸이 보기에 엄마는 전업 주부이니까 집에만 있는 것처럼 보이나 봐요. ‘백수가 과로사한다’는 말 들어보셨나요? 제 주위 사람들은 저를 보며 정말 바쁘게 산다고 하거든요. 일주일에 독서모임 2개, 매일 새벽에 글쓰기, 도서관, 서점 나들이 일주일에 2번 정도는..

배움/교육 2019.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