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편 위정(爲 政) 2-17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유야! 너에게 안다는 것에 대해 가르쳐 주라?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 이것이 아는 것이다." 지지위지지, 부지위부지, 시지야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 지극히 당연한 말씀이다. 그런데 요즘은 아는 것을 안다고 하는 사람도 많고 심지어 모르는 것을 안다고 하는 사람도 많다. 모르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진정한 배움이 시작되고 나의 앎의 영역이 넓어진다. 모르는 것을 안다고 하면 배움의 기회를 내가 쫓아버리게 되는 것이 아닐까? 무지에 대한 자각이 지식과 지혜의 출발점이 되겠다. 모르는 것이 있어야 배움이 일어나고 비로고 알게 된다. 2-18 자장이 출세하는 방법을 배우려고 하자 공자께서 말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