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서 가 항상 저의 찜 목록 상위에 자리 잡고 있는데요. 그 방대한 분량에 압도되어 쉽사리 도전을 엄두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에 이라도 읽어보자 하고 책을 펼쳤지만 그것 역시 만만치 않은 두께에요. 정공법이 안되면 우회공략을 해볼 참으로 과 으로 미리보기를 합니다. 미리보기로 예습이 되면 실전은 좀 더 쉬워지지 않을까 기대를 하면서 벽돌책의 진입 장벽을 좀 낮춰보려고요. 사마천이 궁형의 치욕을 견디면서 자신의 혼을 담아 써내 는 하나같이 명언 명구로 장식된 정교한 갑옷 같은 책이다. 삶의 가혹한 조건 속에서 탄생한 명작이기에 깊은 생각의 단초들이 행간에 녹아 있다. (사기어록 서문 中) 는 사마천이 지었다는 건 다들 알고 계실거예요. 사마천은 한 무제 때 태사령 벼슬을 지낸 인물입니다. 태사령은 천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