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세계사는 나의 삶과 어떤 관계가있나 세계사를 의학의 관점에서 풀어주는 책인가 싶어 읽게 된 책인데요. 기생충학 박사님은 세계사를 어떻게 바라볼까 하는 생각을 품고 책을 넘겼더니 의학의 역사가 쭉 나오는 겁니다. 딱히 의학의 역사에는 관심이 없는데, 덮을까 하다 한 챕터만 더 읽고 덮자 하는게 끝까지 다 읽게 되었네요. 저자는 의학의 역사라하면 저 처럼 지루해하거나 따분해하는 사람들이 많을거라 짐작하셨나봐요. 그래서 의학사를 풀어가는 아주 기발한 방법을 쓰셔서 호기심을 놓치지 않게 만들어요. 서민 교수님의 필살기인 스토리로 의학세계사를 여행시켜 줍니다. 그 스토리의 주인공부터 한번 만나볼까요? 1991년 알프스 산 얼음 속에서 엎드려 있던 시체가 독일인 부부에 의해 발견 되는데요. 실종된 사람도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