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작년에 난생처음으로 제 이름으로 주식을 사봤어요. 홈트레이딩으로 접속해서 매수 주문 클릭할 때까지 얼마나 손이 떨렸는지 모릅니다. 주식을 사는 그 행위만으로 엄청난 무언가를 한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그런 건데요. 그런데 주식, 알고 보면 이론은 의외로 간단하더라고요. 싸게 사서 비싸게 팔면 됩니다. 혹자는 ‘무릎에서 사서 어깨에서 털라’는 말도 해요. 이 이론대로라면 주식에서 절대 망할 사람은 없습니다. 모두 다 한밑천 두둑하게 챙겨야 정상이죠. 하지만 실제 주식으로 돈을 버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고 대부분은 돈을 잃는다고 하지요. 그건 비쌀 때 사서 쌀 때 팔기 때문일 겁니다. ‘아니 바보가 아닌 이상 어깨에서 사고 무릎에서 팔 리가?’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흔히 개미 투자자로 표현되는 개인이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