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에이치코리아 2

말투를 바꿨더니 아이가 공부를 시작합니다

작년 가을에 라는 책을 봤었어요. 아이를 서울대에 보내고 나서 반성하는 부모의 이야기였습니다. 자녀를 서울대까지 보내고도 반성하다니? 전 의아했는데요. 대학생이 된 아이를 보니 부모의 말로 마음의 장벽을 쌓은 것이 보여 후회가 되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아이를 키우면서 부부가 아이에게 했던 말과 행동을 되돌아보며 반성의 글을 쓴 것이 였습니다. 아이를 똑똑하게 키우는 방법은 알았지만, 아이에게 사랑 주는 방법을 몰랐다고 고백하면서 아이에게 들려주면 좋은 부모의 말을 소개하고 있어요. 시행착오에서 나온 말이라 그런지 공감이 많이 갔습니다. 특히 “존중은 양방향 도로”라는 말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네요. 딸이 다음 달이면 중학교 졸업을 하고 예비 고1이라는 명함을 받을 나이가 됐습니다. 저도 예비 고등학..

배움/책 2020.11.27

가장 예쁜 생각을 너에게 주고 싶다

의 시인 나태주 작가의 에는 프롤로그 글이 세상 모든 아빠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것 같아요. 세상의 모든 아버지들에게 딸들은 애당초 꽃다발로 왔고 그 향기로 왔다. 딸을 기르면서, 딸과 같이 살아오면서 딸로 해서 아버지들은 처음 알게 되는 생의 기쁨과 행복을 만나기도 했으리라. 어른으로 자란 뒤에도 딸들은 아버지들의 마음과 느낌의 고향으로 언제까지고 맑은 샘물이 되어주고 있을 터. (중략) 세상의 모든 아비들에게 딸들은 폭풍우 거센 난바다에 내려진 깊고도 푸르른 닻. 비 개어 멀리 하늘에 뜨는 무지개. 아니면 손 흔들어 내일을 약속하는 흰 구름. 애당초 축복이었고 선물이었다. 마음 안에 숨겨둔 보석이었다. (8~9쪽) 작년에 선물 받고 후루룩 한번 다 읽고서 가끔씩 또 꺼내어 봅니다. 딸을 향한 아빠 마음..

배움/책 2020.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