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는 사람공부 한창 인문학이라는 것에 심취해 있을 때 ‘인문학’ 세 글자가 들어간 책들은 눈에 불을 키고 찾아 읽었어요. 그리고 인문학 관련 방송이나 강의 등도 찾아 보고 듣고 했었습니다. 그때 알게 된 작가가 조승연 작가인데요. 제가 언어에 능통하지는 않지만 언어에 관심이 많아요. 그래서 그런지 언어천재 조승연 작가는 참 남다르게 다가오더라구요. 게다가 많은 사람이 동경하는 루브르에서 미술사와 박물학을 공부했다는 것에 더없는 매력으로 느껴졌어요. 도대체 이 사람은 못하는게 뭐야? 그렇다고 잘난 척 하는게 재수 없지도 않고, 참 세련됐다 싶었죠. 젊은 나이에 책도 많이 냈어요. 가방끈이 길면 그렇게 되는걸까, 난 가방끈이 짧구나... 한숨도 좀 쉬고요. 제가 울산 살 때 조승연 작가를 대중 강연으로 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