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로 2

논어 - 마지막 이야기

월요일은 논어 아침 기온이 영하로 그것도 10도 가까이 떨어졌어요. 집안은 따뜻하지만 다른 계절보다 아침이 더디게 찾아오니 일어나기가 쉽지 않네요. 그래도 할 일이 있고 목표가 있어 일찍 일어납니다. 새벽 루틴은 일어나 감사 인사를 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그런 다음 현미물을 끓이고 아이방 가서 이불 잘 덮고 자는지 체크 한번 하고 컴퓨터를 켜요. 아무도 열어 보지 않은 새벽 선물을 혼자 열어보는 기분, 소복이 눈 쌓인 길에 제일 먼저 발자국을 내는 기분이랄까요. 아무튼 저에겐 할 일이 있고 목표가 있어 새벽 선물을 받고 새로운 발자국을 내며 길을 걷습니다. 오늘의 목표는 '월요일은 논어' 마지막 이야기를 매듭짓는 것입니다. 그간 17회에 걸쳐 논어를 1편 부터 20편까지 간략하게 소개해드리고 저 나름의..

배움/논어 2018.12.10

논어 - 11

월요일은 논어 월요일은 논어 열한번째, 오늘은 13편 자로편으로 시작합니다. 저는 공자의 제자들 중 자로가 제일 솔직하고 헌신적이어서 정이 많이 갑니다. 공자의 말씀을 우직하게 실천하려는 자세를 본받고 싶기도 하구요. 13편은 자로가 정치를 묻는 것으로 시작하는데요. 자로편은 정치에 대한 얘기와 선비와 군자에 대한 공자의 사상도 등장하고 있어서 놓치면 아까운 내용들이 많아요. 13편 10장에서는 인재 등용에 대한 공자의 말씀입니다. 공자는 정치에 나아가 자신이 공부했던 바를 펼쳐보고 싶은 열망이 많았었는데요. 그것을 실현할 수가 없었죠. 나를 알아주는 세상이, 시대가 아님을 한탄하는 구절들도 있어요. 나를 알아주는 사람이 없다는 것은 나의 말을 들어주는 사람이 없다는 뜻이기도 하죠. 해설서에는 성인(聖人..

배움/논어 2018.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