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경 2

환자혁명 저자 특강

생각은 납덩이 처럼, 말은 깃털 처럼 강의를 들을려고 마음 먹으니 듣고 싶은 강의와 들어야 할 것만 같은 강의가 곳곳에 넘쳐납니다. 몸이 10개라면 좋겠어 하고 행복한 비명을 지르며 언제나 기쁜 마음으로 달려갑니다. 매주 토요일 아침 7시에 참가하는 독서 모임이 있는데요. 송도나비에요. 나비 모임이 전국에 몇 백개가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 나비 모임들의 시초가 된 것이 양재 나비죠. 양재 나비에 만나고 싶었던 작가가 오셨어요. 지난 토요일 새벽 4시에 일어나 지인분과 서울을 향해 신나게 달려갔습니다. 강의 신청하신 분들이 예상 보다 훨씬 많아서 장소를 송파 청소년 수련관으로 변경했어요. 주차가 쉽지 않다고 근처 가락시장 주차장을 이용하라더라구요. 덕분에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을 처음 가봤네요. 새벽 시장 ..

배움/강의 2018.11.07

환자혁명

건강 주권 찾기 환자혁명/조한경/에디터 저는 큰 병원을 자주 다녔어요. 물론 지금도 다니고 있구요. 그러면서 보는 풍경 하나는 양복을 말끔히 차려 입은 남자들이 서류 가방 들고 의사를 만나기 위해 대기하는 겁니다. 뭘 몰랐을때는 개인적인 용무가 있어서 기다리나 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제약 회사에서 영업하러 나온거였어요. 제약 회사는 약국가서 영업해야 되는 거 아닌가 하고 좀 의아해했어요. 그런데 요즘 약들이 대부분 의사 처방전이 있어야만 살 수 있으니까 의사에게 영업을 해야되는 거더라구요. 의사는 나에게 혹은 환자에게만 집중하면 좋은데 어떤 때는 진료 보러온 환자 보다 먼저 제약 회사 직원이 진료실에 들어갈 때도 있어서 적잖이 서운했어요. 의사에게 나는 그리 중요한 인물이 아니구나 싶어서요. 순진하게..

배움/책 2018.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