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예스 3

실컷 울고나니 배고파졌어요

제가 몇 달 전에 의 저자이신 이재덕 강사님의 초대로 단체 톡방에 들어가게 됐어요. 작년에 송도 나비에서 이재덕 강사님의 강의에 완전 매료되어 의 후기를 열심히 썼는데요. 그걸 잊지 않고 계시더라고요. 정말 감사한 일이었습니다. 단체 톡방에는 여러 작가님들도 회원으로 있었어요. 그중 한 분이 전대진 작가님인데요. 저는 사실 전대진 작가님이 누군지 사전 정보가 전혀 없었습니다. 새 책을 내셨다는데, 이전 책도 본 적이 없어서 큰 관심을 두지 않았는데, 책을 읽고 후기를 올리는 사람마다 전대진 작가님이 그분의 이름으로 ‘이름시’를 지어주시더라고요. ‘이름시’ 처음 들어보는 거지만 뭔가 좋아 보였어요. 저는 차마 책 후기를 단체 톡방에 올릴 용기가 없어 그저 그분들 부러워만 했죠. 그러고 한 달쯤 지났을까요?..

배움/책 2020.05.14

채널예스 - 커버스토리 정우성

우리도 한때는 난민이었지요. 정우성 배우는 아마 모르는 분이 없을 것 같아요. 네이버 검색해 보니 무려 34편의 영화에 출연한 대한민국 대표 배우이시네요. 그런 배우의 영화를 전 단 한편도 본게 없어요. 우찌된 일인지... 영화를 한창 봤던 나이때는 폭력적, 선정적 영화는 일단 다 거르고 봤기에 볼 수가 없었고요. 아이키우는 동안은 세상에 영화는 애니만 있는 줄 알았거든요. 요즘에서야 겨우 사람 나오는 영화를 보고 있어요. 보고 싶은 영화가 있었다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봤겠지만 그때는 거의 세상과 담쌓고 저 자신에게만 침잠했던 터라 정우성 배우의 영화를 한 편도 못본 신기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러나 정우성님에 대해선 잘 아는게 두 가지 있습니다. 완도김도 아니요 파래김도 아닌 잘생김을 항상 묻히고 다닌..

배움/책 2019.07.25

월간 채널예스

월간 윤종신 월간 채널예스/September.2018 매달 예스 24에서 책을 주문하면서 채널예스를 가끔씩 포인트로 사 봐요. 표지 인물이 낯선 이들이 많은데 지난 달은 윤종신씨여서 반가웠습니다. 학창시절 가요를 거의 듣지 않았던 제게 우리 발라드를 흥얼 거리고 관심을 가지게 했던 분들이 윤종신, 신승훈, 동물원, 푸른하늘 등입니다. 월간 채널예스를 보면서 '월간 윤종신'도 떠올랐지만 그보다 더 앞선 기억, 오래됐지만 그래도 생생한 기억 두 가지가 생각났어요. 고등학교 때 학교 방송실에서 월요일마다 조회를 하고 저희는 교실에서 TV로 생중계되는 모습을 지켜봤어요. 교장선생님 훈화 말씀, 각종 시상등이 끝나면 선배 언니들 세명이서 기타를 치는 모습이 나옵니다. 저희는 사전 배포된 가사가 적힌 악보를 보며 ..

배움/책 2018.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