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0년대 초 자녀들이 잘 크기를 간절히 바라며 유배지에서 아들들에게 편지를 써 보낸 아버지가 있었죠. ‘다산 정약용’ 선생입니다. 귀양 가서도 자식들 걱정하며 독서 할 것과 효도할 것, 세상을 제대로 살 것을 주문했었습니다. 그런데 영국에도 비슷한 시기에 그런 아버지가 있었어요.18세기 영국의 정치가이자 외교관이며 문필가로서도 이름을 날린 필립 체스터필드가 바로 그 아버지입니다. 네덜란드 주재 영국 대사로 머물면서 아들에게 보낸 편지가 1774년 책으로 출간되고 영국 상류사회에서 교과서로 사용되었다고 하는군요. 사람들의 심리와 사회상을 예리하게 파헤쳐, 삶에 꼭 필요한 지혜를 선사하는 을 읽으며 가 생각났어요. 300년 전이나 지금이나 동양이나 서양이나 똑같이 변화무쌍한 세상에 자녀들이 올바른 가치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