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고 기다리던 책을 드디어 받았습니다. 생애 처음으로 서평단 신청을 해서 받은 책이라 그런지 곁에 두고 오래가는 친구로 사귀어야겠다 싶어요. 세상은 미쳐가고 있다. 우리는 때가 묻을 대로 묻어 막다른 골목으로 치닫고 있다. 만물의 자연적 질서는 쇠퇴하고, 인구는 지구가 감당하지 못할 만큼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우리는 사용한 자원을 보충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건설하려 하기 보다는 마치 자원이 무한정 존재하기라도 한 것처럼 행동한다. (16쪽) ‘그래서... 이 지구는 망한다.’ 로 문장이 끝맺음을 한다면 얼마나 암울할까요? 다행히도 저는 그리고 우리는 이 문장을 다르게 마무리할 능력이 있습니다. 그래서를 ‘그래도’로 바꾸는 것이지요. ‘그래도 우리에겐 아직 희망이 있다.’ 세상이 미쳐가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