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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unt for Gold

얇지만 무시못할 재미와 생각거리를 주는 책 오늘은 옥스퍼드 리딩트리(ORT)의 7단계 책 중 를 소개드립니다. ORT 시리즈는 Roderick Hunt가 글을 쓰고, Alex Brychta가 그림을 그렸는데요. 저는 ORT 시리즈의 글과 그림들이 너무 좋습니다. 대충 그린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그림은 자세히 보면 디테일까지 놓치지 않은 꼼꼼함이 돋보이고요. 글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침 없는 따뜻한 내용들이라 좋습니다. 심플과 섬세가 잘 어우러진 책이지요. Biff네 가족 중심으로 학교 이야기, 친구 이야기, 미지의 세계로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 등 다양하게 펼쳐집니다. Biff네는 영국 백인 가정인데요. Biff 친구들은 Wilma 가족, Anneena 가족 등 인종이 다양합니다. 이야기 속에서 그들을 차별..

배움/책 2020.02.12

영어원서 읽기

만만한 책으로 시작 새해 소망까지는 아니지만 언제나 제 마음 속에 숙제 같은 것 하나가 있는데요. 그건 바로 영어입니다. 아이 어릴 때는 저의 집 세 식구 중에서 제가 제일 영어를 잘했어요. 그때는 나름 어깨에 힘도 좀 들어갔을 때죠. 그런데 그 이후로 저의 영어는 제자리 걸음이었고, 남편과 아이의 영어는 일취월장 했습니다. 아이는 엄마표 영어로 시작해서 지금은 자신만의 언어 세계로 나아가고 있는 것 같아요. 미드에 빠져있을 땐 영어를, 코난에 빠져있을 땐 일어를, 최근엔 중드에 빠져서 중국어를 남발하고 있습니다. 저도 소싯적 일어와 중국어를 쬐끔 배운 적이 있어서 요즘 저희 모녀는 4개국어로 대화를 해요. 예를 들자면 이런 식이지요. 제가 다리를 아이 배 위에 올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까상노 다리 ..

배움/책 2020.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