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 해서 안될땐 엄마 먼저 도전하고 실패하자, 부러움의 너의 몫!
완벽한 공부법/고영성.신영준/로크미디어
누구에게나 공부를 잘 하고 싶은 마음이 있을거에요. 잘하는 것을 넘어서 완벽하게 공부한다면 넘사벽이 될려나요? 이 책을 작년 2월에 봤었는데, 그때 이미 60쇄였거든요. 지금도 서점 베스트셀러 코너에 있더라구요. 그만큼 우리는 공부를 잘 하고 싶어하고 그래서 좀 더 좋은 공부법을 찾아 헤매는 것 같아요. 제가 오늘 이책 리뷰를 하는 건 어제 딸하고 얘기를 하면서 아직도 내가 공부에 대해서 정의를 잘못 내리고 있나. . .싶은 생각이 들어서 오늘 다시 들춰 봤습니다. 여러 책들을 보면서 나는 학부모가 아니고 부모가 되어야지 생각하고 행동하지만 어쩌다 한번씩 학부모의 마인드가 불쑥 올라올 때도 있어요. 그럴때면 아직 멀었구먼 하면서 장탄식을 합니다.ㅠㅠ
p 27 우리는 계속 향상되고 있습니다. 어려운 문제에 도전하면서 우리는 점점 더 똑똑해집니다. 장애물은 포기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뭔가 어려운 것은 그것을 극복했을 때 나를 더 강하게 만들어 줍니다. 가장 중요한 건 공부가 여행이라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 여정의 단계마다 성장할 또 다른 기회가 있습니다.
전 성장형 사고방식을 추구하는 스타일이라 책에 나온 이 문구를 냉장고에 써 붙여놓고 매일 보고 다짐하고 있어요. 자연스레 아이도 냉장고를 매일 한번쯤은(실은 수십번 열고 닫아요.^^) 유심히 봤으면 하는 마음에서요. 저의 학창 시절때는 부모님이 공부하라는 말씀도 없으셨지만 실패해도 좋으니 어려운 일에 도전해보라는 말씀을 하신 적이 없어요. 가끔은 그 점이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저는 아이에게 뭘 하면 재밌을지, 어떤 걸 잘하는지 생각해보라고 얘기도 하고 쉬운 것만 하지 말고 어렵다고 생각되는 것들에 도전 해보라는 말도 자주 해요.
제가 생각하기에 나름 나는 합리적인 부모다 싶은데, 나의 부모를 세대 차이 난다고 이해 안할려고 했던 것처럼 제 딸 역시도 세대 차이 난다고 제 말에 쉽게 공감이 안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불현듯 들더라구요. 우리 부모님도 지극히 합리적이여서 저에게 그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상이 되기를 바라셨을테죠.(실패하면 안된다, 안정된 직장을 잡아야 한다 등) 시대가 이렇게 급변할 줄은 모르셨다는 것이 안타까울뿐이에요. 제가 딸에게 하는 얘기는 멀리 내다보고 하는건데, 아이 생각은 저와 다를 수도 있고, 아님 지금 절실하지 않을 수도 있겠다 싶어요.
저는 도전도 많이, 실패도 많이 해보라고 하지만 쉽고 편한 곳에 머물려는 마음은 어쩔 수 없이 갖게 되는 본능인가 봅니다. 그래서 본능을 박차고 나오는 사람만이 성장하고 성공하나봐요. 책에서도 위대한 사람은 덜 열정적인 사람보다 실수를 많이 한다고 말해요.
p 346 많이 시도하는 것 자체가 창의적인 행동인 셈이다. 그런데 시도가 많으면 무엇이 또 많을까? 바로 실패다. 창의적인 사람에게는 도전도 일상이지만 실패도 일상이다. (중략) 그래서 창의적인 사람들은 실패를 어려움 없이 받아들이는 성장형 사고방식이 있는 사람들이다.
매일 똑같은 일이 반복되는 일상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기란 쉽지 않아요. 실패를 할래야 할 수가 없죠. 하면 할 수록 더 잘하게 되니까요.ㅎㅎ 도전을 하고 실패를 해볼려면 낯선 것을 자주 접해야 가능합니다. 낯선 경험에 있어 제일 좋은 방법은 여행이죠. 현실적 제약만 없다면 매달 여행을 하고 싶은데, 그렇지 못하니 차선책을 찾아야 해요. 우리 주위에 낯선 것이 뭐가 있을까요? 다양한 분야의 독서, 색다른 취미, 다양한 사람 만나기 등이 책에서 얘기하는 창의적인 인간이 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아이에게 말로 해서 안될 때는. . . 제가 먼저 몸으로 실천하는 수 밖에 없어요. 아이가 해줬으면 하는 새로운 도전을 제가 먼저 해서 창의적인 인간이 되는 걸 보여주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도 독서하고, 색다른 취미에 도전하고, 매주 독서 모임에서 다양한 사람 만나고 있어요. 여행은 얼마전 다녀온 괌으로 퉁치구요.
딸아, 엄마가 먼저 도전해서 실패 많이 해볼께. 그래서 먼저 창의적인 사람이 될께. 나중에 부러워하지마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