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이 된다함은... 세상 모든 문제집을 만날 마음의 준비를 한다는 것. 12월부터 현재까지 약 3개월 예비 고등학생을 지켜본 결과 중학생과 고등학생의 차이가 확 느껴진다. 아이가 중학생 때 방학은 하루 몇 시간씩 디비디를 보고 그림 그리고 책보고 베이킹도 했다가 악기도 연주하면서 보냈었다. 때로는 어미와 놀아준다고 보드게임도 반나절씩 하곤 했다. 거의 공부와 담쌓은 초등학교 중학교 방학을 끝내고 고등학생이 되려는 즈음에 아이는 많이 달라졌다. 그동안 너무 놀아서일까? 매일 공부를 한다. 아직 입학도 하지 않았고, 시험도 한 번 쳐보지 않았기에 뭘 얼마나 준비해야 하는지 모르지만 나름의 계획을 세워서 공부하는 모습이 기특하다. 많이 놀던 애가 매일 공부를 하니 놀랍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하지만, 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