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아침써봤니 3

그림일기는 강도가 아니라 빈도다 - 그림일기 100일 완성

6월 26일 줄리쌤과 함께 하는 그림일기를 시작했습니다. 꽝 손인 제가 그림을 어찌 그릴까 싶어 엄두도 못 냈었는데, 사진으로 요리조리 하면 된다기에 신청했었죠. 줄리쌤의 그림일기를 보면 뭔가 반짝반짝하고 아기자기한 느낌이 드는데요. 한 달 코스를 마무리하면 저도 그런 일기가 나올 거라 꿈꾸었습니다. 첫날 일기를 쓰고 역시 난 꽝 손이구나 싶었는데요. 그래도 계속 쓰게 하는 매력이 있더라고요. 줄리쌤에게도 말했지만 그림일기가 진입장벽이 낮아서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거든요. 저처럼 포기도 빠르고 싫증도 잘 내는 사람이 100일을 채웠다고 하면 믿고 도전해보셔도 좋아요. 포기하지 않게끔, 싫증 내지 않게끔 뒤에서 밀어주고 손 내밀어 끌어주는 선생님의 역할이 있었다는 건 안 비밀입니다. 한..

2020.10.08

룬샷의 대가를 닮아가다

지난주에 꿈블리(꿈트리 블로그 이웃) 중에 한 분이신 리하작가님께서 룬샷 챌린지에 관한 글을 포스팅하셨어요. ‘룬샷’ 처음 들어보는 용어였는데요. 룬샷이란 미친 아이디어를 춤추게 하는 설계의 힘이라고 한다는군요. ‘아! 이런 것도 있구나’ 하고 넘어가려 했는데, 룬샷 챌린지의 다음 순서로 저를 지목하셔서 블로그를 한 번 더 읽어보게 됐지요. 나의 삶에 영향을 준 책들, 그중에서도 실행의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했던 책을 소개하는 것이 그 요지인 것 같아요. ‘그럼 나는 어떤 책을 하지?’ 그러다 토요일 신문에 룬샷 책 소개 기사가 난 것 보고 적잖이 놀랐습니다. 끌어당김의 법칙인가 하고요. 무의식에서 룬샷을 계속 생각하고 있었나 봐요. 신문 기사의 내용을 잠시 빌어 보겠습니다. 룬샷(Loonshot)은 제안..

배움/책 2020.04.28

김민식 작가님 in 송도나비

내 인생에 남기는 강의 발자국 지난 토요일 제가 매주 나가고 있는 독서모임, 송도 나비에서 빅 이벤트가 있었어요. 김민식 작가님이 를 출간하시고 송도 나비를 찾아 주셨던 저자특강이 바로 그 이벤트입니다. 제가 블로그에서 작가님 책이나 강의에 대한 얘기를 여러 번 썼기에 이번 강의는 후기를 생략할려고 마음 먹고 있었어요. 아직 글재주가 미천하여 본의 아니게 같은 내용 반복할지도 몰라서요. 실제로 후기로 남기지 않은 강연들도 몇 번 있었거든요. 그래서 이야기 듣는 재미로, 나비 회원 분들이 감동하는 모습 보는 기쁨으로 그날 그 기분을 만끽하려 했는데요. 강의 듣는 도중 머리에 번쩍 번개가 치더라구요. 지니에게 세 가지 소원이 있다면 작가님에게는 세 가지 질문이 있었습니다. “이건 왜 재밌을까?” 작가님이 강..

배움/강의 2019.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