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지스 2

동춘나래 도서관을 소개합니다

언젠가 꿈의 도서관을 짓고 싶어요. 이번 방학 때 저희 집 아이는 소설에 흠뻑 빠져 지냈어요. 그것도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소설이요. 을 시작으로 , , 등 중국 소설까지 그 관심이 뻗쳐나갔는데요. 처음 을 보고선 윤이수 작가에게 매료되어 로 이어졌다지요. 저더러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소설 더 없냐고 묻는데, 제가 그런 소설을 안 본 지가 좀 많이 되어서 딱히 추천할 만한 책이 없었어요. 매일 밤 책을 찾아 삼만리 하다가 예전 인기 많았던 드라마들이 소설 원작이 따로 있었다는 게 떠올라서 , 등을 추천해주고요. 좀 오래되긴 했지만 도 원작 소설을 얘기해줬죠. 모든 책들을 독파하고선 어디까지가 허구이고 어디까지가 사실인지 궁금하다며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까지 읽어보는 세심함에 제 딸이지만 참 기특하다 생..

2020.01.30

인생에서 너무 늦은 때란 없습니다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젊은 때 모지스 할머니 아시나요? 언제인지 기억나지 않지만 신문에서 모지스 할머니 기사를 본 적이 있어요. 100세가 넘도록 그림을 그렸고 그래서 미국의 국민화가로까지 불리운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저는 그리는 거에 소질은 없지만 평소 그림에 관심이 있었기에 얼른 찾아봤어요. 모지스 할머니는 1800년대에서 1900년대까지 100년을 살다간 사람입니다. 76세에 그림을 시작하여 101세에 세상을 떠날때까지 1600점의 작품을 남겼다고 하더라구요. 더 놀라운건 단 한번도 그림을 배운적이 없다는 사실. 무엇이 그토록 열정적으로 그림을 그리게 했을까 싶었는데 책을 보고 든 생각은 그냥 삶이었어요. 매일의 삶에 감사하고 어떤 일이 일어나더라도 받아들이고 묵묵히 살아내는 힘이 그림을 계속 그려내..

배움/책 2019.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