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유석 2

쾌락독서

습관이 행복한 사람 문유석의 을 재밌게 읽어서 그 다음 책인를 목이 빠지게 기다렸어요. 그래서 지금 목이 좀 아픈 건지도 모르겠네요. 도서관에서 신간들은 제 손에 오기까지가 좀 많이 걸리는데요. 늘 다니는 대학 도서관 말고 집 근처 동네 도서관에 희망도서 신청을 했더랬어요. 분명 책을 신청할 당시 비치도서가 아니었는데 한 달쯤 다 되어가는 날 문득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이런게 인연이고 운명인건가 싶어 날름 집어 왔어요. 요즘은 전문직 종사자들의 책 출판이 붐을 이루고 있죠. 자신의 직업 영역에서만 인정받는 것을 넘어 글로까지 사랑받고 있으니 능력이 출중하다 싶어요. 글 쓰는 거 하나 만으로도 낑낑 대는 사람이 많은데 검사, 판사, 의사, 스님, 투자자 등 일을 하면서도 언제 글까지 빼어나게 쓰시는지 그 ..

배움/책 2019.04.03

개인주의자 선언

싫은 건 싫다 얼마 전 을 읽으면서 마음에 찜해 두었던 책이에요. 검사가 쓴 책 한권으로 검사의 생활을 다 알았다고 할 수 없듯이 판사가 쓴 책 한 권 읽는다고 법조계를 다 알 수는 없지요. 그래도 전혀 모르는 것 보다 조금씩 알아가는 게 타인을 이해하고 세상을 알아가는데 도움 될 것 같아서 읽고 싶었던 책입니다. 두 책을 다 읽어 본 개인적 느낌은 무엇보다 판사, 검사분들이 글을 잘 쓰신다는 거에요. 독서의 가장 큰 요소인 재미를 놓치지 않아서 두 책 다 사랑받나 봅니다. 덤으로 낯선 직업의 세계를 알게 되어서도 좋았어요. 김웅 검사와 마찬가지로 을 쓰신 문유석 판사도 어릴 때부터 독서광이었다는 사실. 역시 책을 많이 읽으면 글을 쓸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전 어릴 때 읽은 책이라고는 교과..

배움/책 2019.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