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성 3

리딩으로 리드하라

제가 인문고전을 접할 수 있게 만들었던 책, 리빙룸을 리딩룸으로 만든 것도 모자라 학교로도 도서관으로도 만들게 했던 책 바로 입니다. 이 책과 첫 인연을 맺은 지 딱 10년이 됐네요. 전 부끄러운줄도 모르고 논어를 항상 옆에 끼고 다니며 어디서나 펼쳐서 읽었습니다. 논어가 좋은 것보다는(그때만도 논어를 이해할 수 없었던지라-아직도 알아가는 중입니다) ‘나 이렇게 어려운 책을 읽습니다, 여러분’ 하는 의미가 더 컸었어요. 바보 또는 바보에 준하는 두뇌가 서서히 천재의 두뇌로 바뀌기 시작한다. 그동안 억눌려 있던 천재성이 빛을 발하기 시작한다. 평범한 생각밖에 할 줄 모르던 두뇌가 천재적인 사고를 하기 시작한다. 23쪽 인문고전을 읽으면 천재의 두뇌로 바뀌기 시작한다는 말에 팔랑귀가 팔랑거렸습니다. 남편에게..

배움/책 2020.08.04

가장 낮은 데서 피는 꽃

꽃은 자신이 피어날 곳을 선택하지 않는다 가장 낮은 데서 피는 꽃/이지성,김종원/유별남 사진/문학동네 지난달에 이지성 작가의 보라쇼 강연에 갔었어요. 예전부터 이지성 작가를 만나면 꼭 물어보고 싶은 것이 있었는데, 그날 사인 받으면서 여쭤봤어요. 작가로 크게 성공했는데, 어떻게 가장 낮은 곳으로 임해서 봉사활동을 하게 되었는지 궁금했거든요. 이지성 작가는 기독교를 믿는 사람이기에 그러했다고 하면서 수줍게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종교적 이유만으로 그런 봉사를 하실 수 있었나요? 하고 또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김숙향 선교사님 얘기를 하셨어요. 김숙향 선교사님은 톤도에서도 사역을 하시며 기적을 일궈내시는데, 본인은 뭘 할 수 있을까 고민을 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사랑 실천..

배움/책 2018.12.07

부부의 집짓기

공간에서 우리가 배우는 것들 부부의 집짓기/이지성,차유람/차이정원 평소 집의 물건을 비우기 좋아하고 미니멀리즘에 관심이 많은 저에게 눈에 띄는 책이 있어 소개합니다. 얼마전 강연에서 만났던 이지성 작가가 집을 지으면서 겪었던 여러 에피소드, 반성과 후회하는 점들을 솔직하게 쓴 책이에요. 집의 하자를 밝히면 집값 떨어진다고 하면서도 집의 건축과정을 가감없이 알려주셨어요. 책을 보고 든 생각은 저같이 게으른 사람은 아파트가 편하겠다는 결론이 나왔죠.^^ 전 결혼하면서 처음으로 아파트 생활을 시작했는데, 예전부터 살고 싶은 곳이라서 그런지 더없이 좋았어요. 단 하나 아쉬운 것이 있었다면 새아파트!, 그것뿐이었어요. 진심으로 바라면 이루어진다더니 2년전에 새아파트로 이사오게 되어 '꿈은 이루어진다' 생각하고 있..

배움/책 2018.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