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청소년교향악단 2

흑역사를 통해 배우는 육아

역사를 배우는 이유-역사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기 위함이다 지난주 토요일 딸아이의 연주회가 있었습니다. 독주회가 아니고 오케스트라에서 하는 정기연주회였어요. 7월부터 청소년 오케스트라에 들어가서 매주 토요일 두 시간씩 연습하고 연주를 앞두고는 매일 하다시피 했죠. 홀로 뽐내는 자리가 아니라 모두 함께 같은 소리를 내는 것이기에 자기 소리를 낮추고 상대 소리에 더 귀를 기울여야 하는 합주. 멋지게 연주를 마친 아이 얼굴에 뿌듯함과 행복감이 가득 차 보였습니다. 그 얼굴을 보니 예전의 제가 문득 생각났어요. 제가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많이 욕심냈던 것이 바이올린이었고 그랬기에 가장 뼈저리는 좌절을 맛본 것 또한 바이올린이었습니다. 예전 글에서 저의 대표적 머절맘 시기가 바로 아이 바이올린 배울 때였다고 잠깐 언..

음악인의 3.1 운동 100주년 기념식

역사를 기억하는 방법 앞서 삼일절날 플래시몹 관련 예고를 했었어요. 제 딸이 참여하고 전 옆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그날 행사를 지켜봤는데요. 이런 행사가 처음이다 보니 들떠서 사진도 영상도 만족스럽게 안 나왔어요.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고 만드시는 분들의 능력이 새삼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블로그를 하지 않았으면 절대 모르고 지나갔을 어쩌면 알아도 그냥 지나쳤을 저의 꽝손 실력, 감안하고 봐주세요. 제 딸이 바이올린 레슨을 받고 있는데요. 바이올린 선생님께서 어느 날 제안을 해주셨어요. 그래서 얼떨결에 플래시몹에 참여를 하게되었습니다. 인천 청소년 오케스트라와, 시민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3.1운동 100주년 기념 오케스트라 플래시몹. 두구두구두구 제가 다 떨리네요. 목요일 저녁과, 삼일절날 오전에 모여서 연습..

비움/일상 2019.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