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주식을 하지 않았더라면 절대 모르고 지나갔을 이름, 앙드레 코스톨라니. 그의 최후의 역작이라고 할 수 있는 를 읽었습니다. 작년에 이 책을 사고서 한번 읽었는데요. 눈으로는 읽히지만 마음으로는 흡수가 안 되더라고요. 주식을 한다 해도 몇 종목에다 묻어두고 관심을 안 가진 ‘주린이’여서 그랬나 싶습니다. 코로나로 증시가 급락을 하면서 주식을 좀 들여다보게 됐고요. 최근엔 공모주 청약하면서 주식에 조금 눈을 뜬 기분입니다. 그러고 나니 코스톨라니 책이 조금씩 마음에 흡수가 되는 것 같아요. 아~~ 하는 깨달음의 소리가 들리는 챕터도 보이고, 끄덕끄덕 공감하는 문장, 아직은 버퍼링이 걸리는 구간도 더러 만나고요. 역시 관심 갖는 만큼 알게 되고,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주식에도 그대로 적용됨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