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천 2

제4의 식탁

농부에서 의사까지 모두 관심이 필요한 제4의 식탁 제가 만약 병 하나 없이 건강하게 살고 있었다면 지금처럼 건강도서나 잘 먹고 잘 사는 법에 관심을 뒀을까 싶어요. 어찌 보면 아파서 다행이다 생각될 정도입니다. 물론 아프지 않고 건강에 꾸준히 관심을 가지는 사람도 있지만 세상 모든 사람이 똑같지는 않기에 저 같은 경우엔 ‘넌 아파야 건강에 관심을 가지겠지?’ 해서 병치레를 했는지도 모르겠어요. 요리하는 의사의 건강한 식탁이라는 부재가 마음에 와 닿아서 선택한 책인데 요리에 대한 내용보다는 환경호르몬에 주 초점을 맞춘 책이라 할 수 있어요. 유방암 진단 전문의로 몇 십 년 일을 하다 보니 요즘 유방암 환자가 많기도 하고 또 젊은 층, 심지어는 십대들도 유방암에 걸리는 걸 보고서 뭔가 잘못되고 있다 느꼈다고..

배움/책 2019.02.27

GMC - 그랜드 마스터 클래스 2019

공동의 미래 저는 강의 듣는 것을 참 좋아합니다. 2018년 한해 여러 강의를 들었어요. 강의를 찾아서, 단 한 분의 연사를 찾아서 다른 지역을 가기도 하고요. 그런데 한 자리에서 무려 열아홉명의 강연자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그랜드 마스터 클래스는 꼭 가보고 싶은 꿈의 강연장입니다. 예전에 살던 지역에서는 거리가 멀다고 꿈만 꾸던 강연이었는데, 이제는 왔다갔다 하기 가까워 큰 맘 먹을 필요도 없이 꿈꾸던 강의를 들을 수가 있었어요. 작년 10월 즈음에 미리 예약해두고 이 날이 오기만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과한 기대감에 들떠서 그런지 첫째날 강의에 그만 늦고 말았어요. 강의 2시간 전에 출발했건만 예측할 수 없는 도로 사정에 시작 시간 훌쩍 지나서 도착했네요. GMC 강의는 연사들의 릴레이 강연으로..

배움/강의 2019.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