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2

부의 인문학

많은 부자들이 책을 가까이 한다는 사실은 이미 여러 책을 통해 알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인문학을 빼놓지 않고 본다는 것 역시 반박할 수 없는 진실이죠. 돈을 번다는 것, 그것도 많은 돈을 번다는 것은 돈의 흐름도 읽어낼 수 있어야겠지만 사람의 본성을 꿰뚫어 보지 못한다면 돈과는 거리가 멀다고 봐야 할 것 같아요. 사람에 대한 연구, 본성에 대한 고찰은 이미 옛날의 학자들이 인문학에 고스란히 실어 놓았는데요. 그 인문학을 읽고 투자에 적용해서 큰 부를 일군 ‘우석’이라는 필명을 쓰는 저자가 내놓은 책 을 소개합니다. 인문학으로 만난 거인들의 어깨에 올라 돈의 흐름과 부의 작동원리를 깨우친 내용을 국내외는 물론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예시를 들어줘서 경제 원론이 심심찮게 나옴에도 책은 아주 재밌습니다. 책을..

배움/책 2020.04.24

부자의 독서

저는 작년에 난생처음으로 제 이름으로 주식을 사봤어요. 홈트레이딩으로 접속해서 매수 주문 클릭할 때까지 얼마나 손이 떨렸는지 모릅니다. 주식을 사는 그 행위만으로 엄청난 무언가를 한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그런 건데요. 그런데 주식, 알고 보면 이론은 의외로 간단하더라고요. 싸게 사서 비싸게 팔면 됩니다. 혹자는 ‘무릎에서 사서 어깨에서 털라’는 말도 해요. 이 이론대로라면 주식에서 절대 망할 사람은 없습니다. 모두 다 한밑천 두둑하게 챙겨야 정상이죠. 하지만 실제 주식으로 돈을 버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고 대부분은 돈을 잃는다고 하지요. 그건 비쌀 때 사서 쌀 때 팔기 때문일 겁니다. ‘아니 바보가 아닌 이상 어깨에서 사고 무릎에서 팔 리가?’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흔히 개미 투자자로 표현되는 개인이 주..

배움/책 2020.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