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움/미니멀

최고들의 일머리 법칙

꿈트리숲 2018. 5. 23. 17:24

퍼스트 클래스 - 비행기 일등석이 아니라 최고 수준으로 일을 하는 프로페셔널이 되고 싶다.

최고들의 일머리 법칙/김무귀/리더스북

 

독서 모임에서는 자기계발서나 실용서가 매주 추천 도서로 선정됩니다. 독서 모임의 취지가 책을 통해 배운 것을 자기 삶에 적용하여 성장하고 성공하자는 데 있어서 그렇겠죠. 독서 모임을 나가면서 몰랐던 책을 알게 되고 같은 책을 가지고 함께 나누다 보면 모두 다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어요. 집단지성이라는 것이 이런건가 싶은 깨달음도 얻게 되구요. 최고들은 혼자만 잘나서는 절대 온전할 수가 없는거더라구요. 협력하고 공유하고 그러면서도 자신만의 개성을 담은 디테일. . . 서로 배치되는 개념 같은데, 최고들은 이런게 가능한가봐요.^^

 

 

일머리 . . . 라는 말이 저에게는 남 얘기 처럼 느껴지네요. 어릴때부터 저의 어머니는 '너는 일머리가 왜 그렇게 없냐?'라는 말을 자주 하셨거든요. 그럴때마다 위축되고, 자신감 떨어지고 그랬어요. 그래서 그냥 난 일머리가 없는 사람이겠거니 하고 살았죠. 그런데 커서 이일 저일 해보니 주로 저는 집안일에는 능력 발휘를 못하지만 다른 일에는 꽤 괜찮은 일머리를 가졌더라구요. 부모님이 해주시는 말씀이 다 맞는 건 아니란 걸 깨닫고 자존감을 많이 회복했어요.^^ 많이 하면 늘기도 하지만 근본적으로 자신의 강점 분야가 다 따로 있는 듯 합니다. 최고들 역시 모든 분야에서 완벽한 것은 아니고 강점에 집중해서 단점을 안보이게 하던지 아니면 단점을 보완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는 것 같습니다. 최고들의 일머리 법칙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한번 볼까요?

 

p 70 책상, 가방의 정리 상태를 보면 업무의 생산성을 알 수 있다. 정리 능력에도 그 사람의 업무 능력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마쓰다 미쓰히로의 <청소력> 책에 '당신이 사는 방이, 당신 자신이다.'라는 말이 나와요. 우리 마음의 상태, 심지어 인생까지도 우리의 방이 나타내고 있다는 거죠. 놀랍지 않으세요. 방의 정리정돈 상태가 인생까지도 나타낸다니 가히 충격입니다. 저도 한 9년전 쯤에 이 책을 만나고 청소를 열심히 하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청소를 하다보니 정리정돈이 끝이 없는거에요. 기본적으로 물건이 너무 많았던 겁니다. 청소하고 나면 금방 어질러지고, 또 다시 정리하고가 계속 반복되다 보니 청소가 하기 싫어져요. 그래서 물건을 비우기 시작했어요. 때마침 미니멀 라이프에 대한 책을 보고 '유레카!'를 외쳤죠. 정리 정돈의 시작은 비우기부터라는 불변의 명제를 지금도 꾸준히 실천하고 있습니다. 미니멀을 추구하다 보니 물건에 대한 욕심도 많이 줄어들고, 꼭 필요한 물건만 소유하고 오래도록 사용하는 경제적인 생활습관도 자연스럽게 들이게 되었죠. 정리정돈에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아도 집은 항상 깨끗하게 유지가 됩니다. 청소에 오랜 시간 투자하지 않으니 여유롭게 그리고 다른 일에 몰입할 수 있는 골든 타임을 많이 가질 수 있어서 좋아요. 정리 능력은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업무 생산성도 크게 좌우한다고 하네요. 더 나아가 회사 전체의 생산성을 향상 시킨다고 합니다. 자신이 아직 최고는 아니라고 생각되세요? 그렇다면 가장 간단한 청소부터 해볼까요? 책상 정리, 혹은 가방 정리 그것도 힘들다면 환기부터 시작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최고들의 일머리 법칙 또 다른 하나는, 위에서 시키는 업무는 당연히 재미없다에요.

p 139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것은 '좋아하지는 않지만 꼭 해야 할 일'을 빨리, 정확히 끝낸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특권이다.

위에서 시키는 일은 99% 재미없다. 재미있는 일은 상사가 직접 하니까 나에게는 돌아오지 않는다.

 

이 글을 읽고 완전 공감했어요. 직장 다닐때 상사가 시키는 일은 어찌 그리 재미없고 하기가 싫던지요. 왜 그런지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는데, 그 비밀이 풀렸어요. 재밌는 건 상사가 다 한다니. . . 한편으론 얄밉다는 생각도 드네요. ㅎㅎ 좋아하는 일만 하고 싶은데, 현실은 그렇지 않죠. 상사에게 불만을 제기할 수도 없고, 억울하면 당신이 상사하시던가요? 그러면 할말이 없잖아요. 그래서 최고들은 좋아하지는 않지만 꼭 해야 할일을 빨리 정확히 끝내나봐요. 그러면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는 특권이 주어진다는 걸 알고있어서겠죠. 그래서 퍼스트 클래스가 되나봅니다. 비행기 일등석도 타보고 싶지만 그보다 최고 수준으로 일을 해내는 프로페셔널이 되고 싶네요. 이 책에서 얘기하는 일머리 법칙 77가지는 전혀 새로운 삶의 방식은 아닌 것 같아요.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 봤음직한 내용들이거든요. '평범한 것을 비범하게 해내는 사람이 최고가 된다'는 명제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됩니다. 거기다 꾸준히 하는 것 하나 더 추가할께요. 저의 꾸준한 미니멀의 결과 아래 사진입니다. 아직도 ing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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