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편 이인 (里 仁)
4-11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덕을 생각하지만 소인은 편히 머물 곳을 생각하고, 군자는 법을 생각하지만 소인은 혜택 받기를 생각한다."
군자회덕
군자는 큰 덕, 삶의 보편적 가치를 생각하는 반면 소인은 자신의 좁은 땅에 주인이 될 것을 생각한다는 말씀.
군자는 사회의 질서를 고민하는 반면 소인은 그 질서 속에서 자신이 취할 이익을 생각한다.
한 곳에 안주하기보다 변화와 성장을 계속 추구하는 건 군자다운 걸까?
사회의 질서까지는 모르겠고 내 한 몸 잘 크는 것을 추구한다면 소인에 가깝다고 하겠다. 하지만 사회의 안녕과 질서까지 생각하기엔 내 그릇이 너무 작다.
공자는 오종주(나는 주나라의 도를 따르겠다)! 를 외치고 나는 오종지(아! 내 마음 크기가 어찌 종지 그릇만 한가)! 를 외침
4-12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이익에 따라서 행동하면 원하을 사는 일이 많아진다."
내 이익만 좇아서 행동하면 반드시 피해 보는 사람이 생기기 마련이라 그들의 원한을 사게 된다는 말씀.
세상 일이 내 이익만을 좇을 수도 없지만 혹여 그런 마음을 먹는 사람은 사람들에게 인정을 못 받을 것이다. 내 이익을 위해 다른 사람의 자유나 이익을 해치는 일이 아니라면 내 이익을 좇아도 원한을 사는 일은 없을 텐데.
내 이익이 타인에게도 이익이 되는 일은 뭐가 있을까? 나도 살고 남도 살리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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