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최고의 여행기,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여행기, 열하일기! 허생전의 저자 연암 박지원이 중국 열하를 여행한 기록이 고스란히 담긴 책 열하일기는 지금 당장 어디든 떠나고 싶게 만드는 책인데요. 연암이 한 것처럼 관찰하고 살피고 듣고 적고 하면서 저의 견문을 넓히고 식견을 도탑게 하고 싶은 마음이 불쑥불쑥 올라옵니다. 열하는 지금의 중국 청더시(承德市)인데요. 베이징에서 동북쪽에 위치한 도시입니다. 청나라 때 황제가 여름에 피서갔던 곳이라고 해요. 열하는 여름 피서별궁의 의미도 있지만 몽골과 국경을 맞대고 있어서 황제가 열하에 머무르며 자신의 세를 과시해 이민족의 침략을 막는 의미도 있었다고 하는군요. 청 건륭제의 만수절(칠순잔치)에 축하 사절로 가게 된 8촌 형인 박명원의 수행원으로 박지원이 동행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