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하와이 여행 3일차-(1)

토요일 아침이 밝았습니다. 하와이 와서 아침을 제대로 먹은 기억이. . . 호텔 조식을 신청 안해서 며칠 계속 즉석밥에 김 싸먹었는데, 오늘 드뎌 제대로 된 아침을 먹을 기대하며 간 곳이 있어요.

하와이 여행 책자를 열심히 보다보니 토요일 아침에 잠시 번개 시장이 생긴다는 걸 알게되었어요.

이름은 KCC SATURDAY FARMER'S MARKET 입니다.

 

 

호텔 프런트에 물어보니 택시 타고 가는게 좋을 것 같다고 해서 택시타고 이동했어요.  토요일 아침에만 잠깐 오픈했다 철수한다고 해서 아침 일찍부터 갔는데, 헐~~~ 역시나 사람이 많습니다.^^

 

 

 

 

 

저의 선택은 애플 바나나 팬케이크~~^^ 제발 맛있기를. . .

 

딱히 앉을 자리가 없어 잔디 턱에 앉아 먹습니다. 기대와 달리 한끼 거하게 먹겠다는 생각은 물건너 갔구요, 그냥 사람구경, 세상구경 한다 생각하고 먹었네요. 여러 텐트마다 각종 다양한 걸 팔긴 했는데, 제가 입이 짧아서 그런지 맘에 드는 걸 못 건졌어요. ㅠㅠ

 

 

 

다른 관광객들도 자리가 마땅치 않아서 그냥 길가에 앉아서 먹습니다.

토요일 아침인데도, 짧게 생겼다 사라지는 아침 시장 구경하러 많이들 오셨네요.

 

 

 

음식은 쏘쏘였지만, 시장 둘러보는 재미는 좋았어요. 하와이 시장은 어떨까 궁금했는데, 사람 사는건 다 비슷비슷한 듯 합니다.

끼니 대충 떼우고 시장 구경 좀 하다가 철수 시간되니 다들 알아서 버스 정류장 쪽으로 모여요. 저희도 그 무리에 끼어 버스 타고 컴백 호~~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