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움/해외여행

2015 하와이 여행 2일차-(1)

꿈트리숲 2018. 4. 18. 17:08

하와이 3대 스팟 - 하나우마베이

 

 

둘째날이 밝았어요. 365일 이런 쾌청한 날씨인지 모르지만 어쨌든 하와이 있는 동안은 날씨가 그저그만 이었어요. 갑자기 스콜이 잠깐 내리기는 하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화창해지는 날씨입니다. 하와이 가려고 계획을 세울때 3대 스팟은 꼭 넣어야겠다 생각했어요. 3대 스팟은 바로 하나우마 베이, PCC(Polynesian Culture Center), 진주만입니다.

오늘은 오전에 하나우마 베이 갔다가 오후에 진주만 일정으로 잡았어요. 일정을 여유롭게 소화하고자 렌트를 했습니다. 한국에서 알라모 렌트카 예약을 하고 갔어요. 전 낯선 곳에서는 익숙한 차를 빌리는 편인데, 남편은 이럴때 타보지 않은 차를  타봐야 된다며 오픈카를 렌트했어요. 머스탱 컨버터블-.-

 

 

사진이 없어 네이버 이미지 가져왔어요. 저희가 탔던게 2014년 모델인 듯 합니다.

차 키를 넘겨받았을때만도 엄청 좋았어요. 난생 처음 오픈카를 타다니~~~와우!

그런데, 막상 타보니 기대와 완전 반대입니다. 차안 시트가 엄청 딱딱해요. 2명만 타면 앞자리에 앉고 괜찮을 듯 싶은데, 저희는 3명이라 한명은 뒤에 타야하니 뒤에 앉는 사람은 불평이 이만저만이 아니에요. 좁기도 좁구요. 그래도 오픈카에 위안을 삼으려 했더니, 햇살이 어찌나 따가운지. . . (뭐 싱가포르와는 다른 따가움이긴 합니다. 습하지 않은 뽀송한 뜨거움) 또 낮에 스콜이 내리기도 해서 오픈카를 열었다 닫았다 하며 불편하다고 쭉 닫고 제대로 이용하지 못했어요. ㅠㅠ

 

좀 어눌하게 나오는 한국말 네비에 의존해서 무사히 하나우마 베이에 도착했어요. 세계 유명 관광지답게 줄이 엄청나요.

 

 

 

바다에 검게 펼쳐진 것들이 다 산호초에요. 산호초가 파도를 막아주는 역할을 해서 스노쿨링 하기에 최적의 장소라고 합니다.

눈에 보이는 저기를 그냥 내려 가면 될 것 같은데, 먼저 줄서서 티켓 끊고 영상을 15분 정도 감상해줘야 해요.  해변가에는 사람이 듬성 듬성 있는 듯 보이지만 영상 볼려는 대기 줄이 어마어마해요. 일찍 가도 줄서느라 시간 다 보냈네요. 하나우마 베이 생성과정, 주의사항 등등 잘 보고 드뎌 내려 갑니다. 매표소와 비치를 오가는 창문없는 차량 다니는데, 돈 아낀다고 저희는 그냥 걸었어요. 뚜벅이 ㅎㅎ

 

 

저는 수영을 몇년 배웠지만 바다 수영은 무서워서 못해요. 그래서 남편하고 딸만 들어갔네요. 남편도 보호자 차원에서 옆에 있겠다고 스노쿨링 장비는 가져가지 않았는데, 아이 하는 거 보고 하고 싶어서 현장에서 대여했습니다. 보증금 조금 걸고 장비를 빌렸어요. 생각보다 많이 추웠어요. 지켜보는 저도 쌀쌀한데, 물에 들어간 두 사람도 엄청 춥다고 입술이 새파래졌어요. 또 아이는 자기에게 다가오는 물고기 무섭다며 난리이고, 이래저래 빨리 철수해야 할 듯 합니다. 하와이 3대 스팟이랬는데, 우리는 이게 뭐냐고요. ㅠㅠ 그래도 멀리서 바라보는 모습은 정말 끝내주네요. 저희 가족은 물하고 별로 안친한가봐요.

 

사진으로 느껴지나요? 완전 파란 하와이 하늘요.

 

 

점심 먹고 진주만 가야하니, 하나우마 베이는 여기서 철수합니다.~~

오후 진주만 스토리는 다음편에서 다시 시작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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