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움/해외여행

2015 하와이 여행 1일차

꿈트리숲 2018. 4. 17. 19:37

 

눈이 시원해지고 편안해지는 하와이~~

누구나 한번쯤 꼭 가보고 싶은 곳이죠^^

 

2015년 5월 14일 ~5월 19일까지 4박 6일 일정으로 다녀온 여행 후기 시작합니다.

이때는 블로그에 대한 생각이 전혀 전혀 없던때라 사진에 충실하지 못했네요. 사진이 많이 없어요.ㅠㅠ

안타깝지만 기억을 더듬어 최대한 알차게 채워볼께요.

 

5월 여행 계획을 그해 1월부터 세웠나봐요. 미리 항공권도 예매하고, 여행지 입장권, 렌트카 등등 한국에서 다 예약하고 떠났어요. 국제면허증 준비도 하고 단기 여행 비자라고 할까요, ESTA도 신청해서 받아두고. 암튼 자유여행이다 보니 개인이 사전에 준비해야 할 것들이 좀 있더라구요.

 

인천공항에서 밤 9시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고 하와이로 갑니다. 중국 여행객들이 자국에서 출발해서 인천 경유하면서 우리가 탔던 비행기를 같이 타고 하와이로 많이 갔어요. 그 수가 엄청 많았죠.ㅠㅠ 밤새 잠을 한잠도 못잤어요. 하실 말씀이 어찌나 많으신지. 승무원이 몇번을 제재했음에도 안되더라구요.

첫 출발은 별로 산뜻하지 못한채로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에 내렸어요. 입국심사 줄도 어마어마하고.

 

입국 심사대에 여러 직원분들이 계신데, 왠지 깐깐해보이는 분에게 안 걸리면 좋겠다 했는데, 그분이 저희 가족을 불러요. 역시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어요. -.- 그런데 몇 마디 나누니까 더 없이 다정한 세련된 할머니 같은 분이었어요. 저희 딸에게도 친근하게 말 걸어주시고. 암튼 하와이 첫인상은 그분 덕분에 완전 좋아졌어요.^^

 

공항에서 숙소까지 버스 탈지, 택시 탈지 고민하고 나오는데, 승합차들이 엄청 많더라구요. 미리 한국에서 여행사 통해서 예약 하신 분들도 많던데, 저희는 그냥 현장에서 컨택하고 탔어요.

 

 

스피디 셔틀이에요. 네이버 검색 이미지 가져왔어요. 꽃무늬 셔츠를 입은 분들이 곳곳에 앉아 계세요. 호텔 방향 같은 다른 여행객들과 함께 탑니다. 저희는 와이키키 해변 근처에 있는 숙소라 인원 금새 채워져서 바로 출발했어요. 와이키키까지 셔틀타고 30분정도 갔던 것 같아요. 셔틀은 출국날 생각해서 왕복으로 지불했어요. 비행기 시간 알려주니까 실수없이 픽업하러 왔었어요. 짐 많고, 편하게 호텔로 가고 싶다 하시면 스피디셔틀 추천합니다.

 

호텔은 홀리데이 인 와이키키 비치코머에요. 이름이 좀 길~~~쥬? ㅎㅎㅎ 거의 밖에 돌아다니고 호텔은 잠만 잘거여서 가성비 좋고, 와이키키 중심부에 있고, 비치 하고도 가까워서 여기로 정했어요.

 

 

구글 이미지입니다. 파라솔 보이는 부분이 수영장이에요.

 

 

아침겸 점심 먹으러 거리로 나갑니다. 꽃 목걸이(레이)한 동상이 보여서 사진을 찍어보구요.  곳곳에 동상들이 다 꽃목걸이를 하고 있어요. 하와이는 환영의 의미로 꽃 목걸이를 많이 걸어주더라구요. 저희는 PCC 갔을 때 하나씩 걸었죠.^^ 쇼핑 센터에서 식사를 하는데 창이 없고 오픈 된 곳이라 새들이 많이 날아들어요. 바닥에 떨어진 빵 부스러기 먹을려고 와요. 테이블 위에도 앉고.ㅠㅠ 새에 신경쓰느라 빵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다 먹지도 못하고 얼른 일어선 배고픈 기억이 떠오르네요.

 

 

하와이 서핑의 영웅, 듀크 카하나모쿠 동상

 

 

와이키키 비치는 생각보다 작은 느낌이네요. 해운대보다 작은 느낌^^. 저 멀리 보이는 산인지 언덕인지 보이는 곳이 다이아몬드 헤드에요. 하늘이 완전 푸르죠? 미세먼지 가득한 지금 한국의 하늘과 완벽 대비. 한쪽에는 서핑 배우는 사람들도 있고, 자리깔고 선탠하는 사람도 있고, 여러 나라 여러 사람들이 북적북적 합니다. 사람 구경 실컷 하네요.^^

 

 

맨 위의 사진은 ROYAL HAWAIIAN 호텔의 잔디에요. 너무 멋져서 한컷 찍었는데, 비싼 호텔은 어떤가 하고 안에 들어가서 로비만 구경하고 나왔습니다. ㅎㅎ

 

걷다가 도로가에 너무 멋진 나무가 있어서 찍었는데, 아바타 나무가 생각나네요. 여유롭게 흘러가는 오하우의 오후 시간이에요.

 

 

 

남편과 딸은 호텔 수영장에서 놀고 저는 비행기에서 잠을 못자서 낮잠을 잤어요.

저희가 숙박했던 호텔의 수영장입니다. 와이키키 비치 주변의 호텔들은 수영장이 다들 규모가 작다고 하네요. 이유인즉 바로 앞에 해변이 있으니까 수영장은 많이 이용 안해서 그렇답니다..

 

 

저녁 먹으러 어슬렁 어슬렁 나옵니다. 가까운 거리인줄 알고 걸어갔는데, 완전 멀어요. 한식 먹으려고 찾아갔던 소공동. 그런데 문을 닫았어요. 제가 우겨서 간 곳인데, 남편과 딸에게 엄청 미안한 마음입니다. 하와이는 택시를 길거리 아무곳에서나 잡을 수가 없어요. 택시 승강장에서 타거나 호텔에서 따로 불러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걸어요. 뚜벅뚜벅

 

걷다가 노을지는 풍경을 봐요. 한폭의 그림같은 모습이죠.^^

알라와이 운하인데, 조정 선수들인지. . . 연습중인 듯 보입니다.

이렇게 가려던 음식점이 문 닫아서 뜻하지 않게 좋은 풍경을 감상하네요.

나쁜 것만 있으란 법은 없나봐요.~~

 

 

걷다가 운좋게 버스 승강장을 찾아서 버스타고 호텔 근처로 왔어요. 하와이 첫날이 마무리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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