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책

머니패턴

꿈트리숲 2019. 7. 4. 07:15

30년을 하면 역사가 된다

 

 

 

패턴이라는 말 많이 들어보셨죠? 우리가 말하는 것, 생각하는 것, 먹고 입고 행동하는 많은 부분에 패턴이 나타납니다. 그런데 돈을 쓰는 것과 버는 것에도 패턴이 있다고 말하는 책이 있어요. 이요셉, 김채송화 작가가 쓴 <머니패턴>인데요. 두 작가는 부부로 머니코칭 강사입니다. 머니코칭을 하면서 독특하게도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심리학 박사이기도 해요. 매년 200회 넘게 강연을 하면서 사람들의 심리를 어루만지고 코칭하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돈 때문에 불안과 좌절, 자기비하 등의 감정을 경험한다는 걸 깨달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심리와 머니코칭을 결합한 머니패턴 코칭이 탄생하지 않았나 싶어요. 

 

p 18 우리가 돈을 쓰는 것과 버는 것에도 패턴이 있다. 나는 이를 머니패턴이라 부른다. 머니패턴이란 돈을 버는 습관과 돈이 새어나가는 습관이 일정한 형태로 고정된 것으로, 크게 부자 머니패턴가난뱅이 머니패턴으로 나뉜다. 그리고 머니패턴은 성격별로 5가지로 더 세분화된다.

 

 

 

위 표를 보고 저의 머니패턴을 진단해봤어요. 전 완벽형 머니패턴이 나왔습니다. 완벽형 머니패턴은 잃을까봐 무서워서 투자를 못하는 스타일이라는군요. 한국인에게 가장 많이 보이는 유형이라고 하는데, 완벽형의 뒤에는 두려움이라는 무의식 감정이 들어있어서 그렇다고 해요. 어린 시절 겪은 두려웠던 경험이 트라우마로 작용해, 몸은 컸지만 우리 마음속에 아직 미숙한 자아가 있다는 거죠. 주식이 철저히 심리게임이라고 생각은 해봤지, 내가 돈을 쓰고 버는 것에도 심리가 작용하리라는 생각은 못해봤어요.

 

질러형 머니패턴에는 억울함이, 팔랑귀형 머니패턴에는 외로움이, 그리고 피해자형에는 열등감, 쟁취형에는 경쟁심이 각각 무의식 감정으로 들어있대요. 부자 머니패턴을 만들기 위해서는 자신의 무의식을 들여다보고 문제를 인지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합니다. 우리가 취해야 할 것은 행복한 부자의 머니패턴일 것이고, 버려야 할 것은 가난뱅이 머니패턴일 거에요.

 

그렇다면 행복한 부자들의 패턴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궁금한데 책에서 여섯가지나 알려줍니다. 그들의 머니패턴은 첫째, 지나간 나쁜 일은 빨리 잊는다. 둘째, 부자는 부자의 말에 귀 기울인다. 셋째, 반드시 플랜 B를 세운다. 넷째, 가능성에 집중한다. 다섯째, 생각에만 머물지 않고 행동한다. 여섯째, 종잣돈을 중요하게 여긴다입니다.

 

일전에 김종봉 저자의 <돈 공부는 처음이라>는 책을 소개하면서 돈을 교환의 대상이 아니라 기회의 대상으로 봐야한다는 저자의 시각을 말씀드렸는데요. <머니패턴>의 저자는 돈은 버는 것 뿐만이 아니라 관리하고 늘리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돈의 초점을 증식에다 두는 것이죠. 위에서 말하는 행복한 부자의 머니패턴도 증식에 방점을 찍고 잘 관리하고 늘리기 위한 패턴이구나 싶어요.

 

저자가 소개한 자신의 머니패턴 중 '돈은 노동을 해야만 벌 수 있다', '공돈은 빨리 써야 한다', '돈은 아껴 써야 한다', '송충이는 솔잎만 먹고 살아야 한다' 등이 있는데요. 이는 다 부모로부터 이식받은 고정관념입니다. 머니패턴은 대물림 된다고 해요. 제가 돈을 다루는 패턴도 다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거죠. 그리고 제가 돈을 다루는 모습이나 돈에 대한 인식이 제 딸에게 전수될 것이구요. 부모님이 따로 저에게 경제 교육을 시키지 않았음에도 저에게 대물림 된 것은 무의식 감정과 함께 오랫동안 스며들었기 때문입니다. 왜곡된 심리 위에는 돈을 쌓아도 결국엔 다 새어나가기 때문에 저자가 돈 버는 기술보다 심리를 더 강조한 것 같아요.

 

아직 부자가 아니라면, 곧 부자가 될거라면 부자처럼 생각하고 행동해야겠지요. 부자는 부구열이 있고, 가치관이 분명하며, 상상할 줄 알고, 운이 좋다고 생각하며, 기질을 잘 활용하는 사람들이랍니다. 뭐 뻔히 다 아는 내용이다 싶은데, 그 중에 부구열은 금시초문입니다. 저자가 말하는 부구열은 부를 연구하는 열정인데요. 부자가 지닌 풍요의 심리패턴 중 특히 부구열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만큼 간절하게 원해야 된다는 뜻 같아요. 책에는 부구열 체크리스트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저를 테스트 해봤더니 누림의 부구열까지는 못가고 정복형 부구열이 나왔어요. 실행에 옮길 준비가 된 단계에요. 꾸준히 경제 관련 도서를 읽고 실천하면서 제가 배운 걸 더 나누다 보면 누림의 부구열 단계로 진입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자는 머니패턴코칭 일을 하기 전에 국내 1호 웃음치료사로 활동하신 분이에요. 그래서 본인의 전력을 살려 웃음을 적극 활용합니다. 강연 전에 15초간 웃고 시작하고, 상담 때에도, 심지어 전화를 받기 전에도 웃고나서 받는다고 하더라구요. 좋은 에너지 전달의 의미도 있겠고 나쁜 에너지가 오면 쉽게 줄어드는 효과도 있어서 그렇다는군요. 그래서 저도 오늘 아침 글을 쓰기 전에 15초간 웃고 시작했어요. 좋은 에너지 전달 되고 있나요?

 

p 221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정성을 담아 10년간 꾸준히 하면 큰 힘이 된다. 20년을 하면 두려울 만큼 거대한 힘이 되고, 30년을 하면 역사가 된다라는 중국 속담이 있다. 그렇다. 대승을 거두려면 작은 승리를 많이 거둬야 하는 법이다. 작은 것부터 실천해보자, 당장!

 

오늘 아침 정성을 담아 웃으면서 시작한 글, 꾸준히 해서 글을 읽는 분들에게 큰 힘이 되고 싶고, 역사가 되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작은 승리 지금 당장 실천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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