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논어

논어 전 구절 생각필사 #35

꿈트리숲 2020. 10. 15. 05:50

제4편 이인 (里 仁)

 

4-3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오직 인한 사람만이 남을 좋아할 수도 있고, 남을 미워할 수도 있다."

 

인자만이 남을 미워할 수도 좋아할 수도 있다는 말은 인자는 좋아함과 미워함을 사사로운 감정 없이 다 끌어안을 수 있다는 말인가? 노자는 도덕경에서 성인은 선한 사람을 선으로 대하고 선하지 않은 사람도 선으로 대한다고 했다. 공자의 인자와 노자의 도인은 같은 사람인 듯 싶다.

인한 사람이 아닌 경우 보통의 사람, 즉 나같은 사람은 미운 사람 좋은 사람이 나뉘어 있는데 인한 사람은 개인감정 없이 그들을 대할 수 있나 보다. 좋아할 수도 미워할 수도 있다는 건 사람을 미운 사람 좋은 사람 나누는 게 아니라 그들의 행동이나 말을 두고 좋아하고 미워하는 것이겠다.

딱히 미운 사람이 없는 요즘은 인자에 가까워진 것인가?

 

4-4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진실로 인에 뜻을 두면 악한 일은 하지 않을 것이다."

 

인에 뜻을 두고 산다면 인간의 본성에 반하는 일, 인간의 도리에 어긋나는 일, 그리고 남들이 싫어하는 일은 하지 않는다는 말씀.

사람답게 사는 일, 사람을 위하며 사는 일, 사람들에게 이익이 되는 일은 평생 살면서 실천해야할 일이다. 억지로 노력하지 않아도 저절로 마음에서 우러난 일이 사람을 위하는 일이면 금상첨화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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