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4

알로하, 나의 엄마들

한 번 손에 잡으면 놓을 수 없는 책, 주인공들의 삶을 따라가느라 밥 먹는 것도 잊어버리게 만드는 책. 을 읽은 제 느낌입니다. 느낌이라기보다 실제 밥 먹는 것도 잊은 채 손에서 책을 놓기가 싫었어요. 원래 소설을 많이 읽진 않았지만 근래 읽었던 책 중에서 가장 흥미진진하게 본 것 같아요. 암울했던 일제 식민지 시대와 그 시대 하와이 이민의 역사를 이렇게 아름답고 몰입감 높은 이야기로 만들어 낼 수 있는 작가의 필력에 경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1903년 팍팍하고 미래가 불투명했던 조선을 떠나 하와이 이민 길에 올랐던 이들은 단촐한 짐에 조선에서의 삶보다 더 나은 삶이 펼쳐질 거라는 기대를 한가득 실었을 텐데요. 그러나 그들 앞에는 불타는 태양 아래 사탕수수 농장에서 하루 종일 일하는 노예 같은 삶이 ..

배움/책 2020.07.21

2015 하와이 여행 4일차

대망의 하와이 여행 마지막 날이네요.~~~ 예쁜 글씨 써볼려고 쓰다 지우다 무한 반복후에 건진 알로하.jpg 오늘은 쿠알로아랜치, 돌파인애플 농장, 저녁에는 기념품 쇼핑하고 투어버스타고 일몰 보는 일정이에요. 마지막이라 아쉬워 많은 스케줄이 몰아져있어요. ㅎㅎ 아침 먹고 둘째날 렌트했던 알라모 렌트카로 갑니다. 한국에서 몇달전에 머스탱으로 2일간 예약해놔서 어쩔 수 없이 머스탱을 타야 하는건가. . . 하면서 갔어요. 여행 둘째날 머스탱의 불편함을 몸소 체험한지라 또 타고 싶지는 않았거든요. 렌트카 사무실 마당에 익숙한 소나타가 주차되어 있었어요. 어찌나 반갑던지. '저 차를 타고 싶다. 격하게 타고 싶다.' 난 저차를 오늘 꼭 타야 한다.' 고 온몸으로 열망을 표현해서 그런지 바꿀 수 있냐는 말 한마디..

채움/해외여행 2018.04.25

2015 하와이 여행 2일차-(1)

하와이 3대 스팟 - 하나우마베이 둘째날이 밝았어요. 365일 이런 쾌청한 날씨인지 모르지만 어쨌든 하와이 있는 동안은 날씨가 그저그만 이었어요. 갑자기 스콜이 잠깐 내리기는 하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화창해지는 날씨입니다. 하와이 가려고 계획을 세울때 3대 스팟은 꼭 넣어야겠다 생각했어요. 3대 스팟은 바로 하나우마 베이, PCC(Polynesian Culture Center), 진주만입니다. 오늘은 오전에 하나우마 베이 갔다가 오후에 진주만 일정으로 잡았어요. 일정을 여유롭게 소화하고자 렌트를 했습니다. 한국에서 알라모 렌트카 예약을 하고 갔어요. 전 낯선 곳에서는 익숙한 차를 빌리는 편인데, 남편은 이럴때 타보지 않은 차를 타봐야 된다며 오픈카를 렌트했어요. 머스탱 컨버터블-.- 사진이 없어 네이버 ..

채움/해외여행 2018.04.18

2015 하와이 여행 1일차

눈이 시원해지고 편안해지는 하와이~~ 누구나 한번쯤 꼭 가보고 싶은 곳이죠^^ 2015년 5월 14일 ~5월 19일까지 4박 6일 일정으로 다녀온 여행 후기 시작합니다. 이때는 블로그에 대한 생각이 전혀 전혀 없던때라 사진에 충실하지 못했네요. 사진이 많이 없어요.ㅠㅠ 안타깝지만 기억을 더듬어 최대한 알차게 채워볼께요. 5월 여행 계획을 그해 1월부터 세웠나봐요. 미리 항공권도 예매하고, 여행지 입장권, 렌트카 등등 한국에서 다 예약하고 떠났어요. 국제면허증 준비도 하고 단기 여행 비자라고 할까요, ESTA도 신청해서 받아두고. 암튼 자유여행이다 보니 개인이 사전에 준비해야 할 것들이 좀 있더라구요. 인천공항에서 밤 9시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고 하와이로 갑니다. 중국 여행객들이 자국에서 출발해서 인천 ..

채움/해외여행 2018.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