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움/해외여행

2017 싱가포르 여행 4일차-(2)

꿈트리숲 2018. 4. 9. 23:11

가든 랩소디에 물들다

 

 

GARDENS BY THE BAY 가는 길에 한컷 찍어 본 마리나베이샌즈 호텔입니다. 우리나라 회사가 건설했다고 하는데, 어쩜 저리 독특한 발상을 했을까 싶어요. 건물위에 배를 올리다니. . . 아이디어 하나가 호텔을 살릴 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관광 수입을 끌어올리는 듯 합니다.

 

싱가포르 여행 마지막날 오후 일정은 싱가포르 특색있는 거리들 가보고 저녁에는 클라우드 포레스트 돔(가든스 바이 더 베이), 마리나 베이 레이저쇼, 그리고 가든 랩소디를 또 볼 계획입니다.

더운 한낮에 거리 산책을 시도하다니 이런 계획을 왜 세웠나 싶을 만큼 햇살이 너무 따갑고, 가습기 몸에 달고 다니는 느낌이에요. ㅠㅠ 그래도 가봐야 겠다는 생각에 움직입니다. 싱가포르는 다민족국가인데 여러 민족들이 잘 어우러져서 사는 것 같아요. 차이나타운, 리틀인디아, 아랍스트리트, 부기스 스트리트등 다양하네요.

먼저 차이나타운으로 가요. 숙소가 차이나타운 역과 가까워 걸어서 갔어요. 며칠 지나다녀 봤는데 여기는 항상 붐비는 듯 합니다.

다니는 사람들중에 여행객이 절반은 차지하는 느낌적인 느낌.^^

하루 종일 사람들로 복작복작 합니다. 사람 구경은 실컷 하네요. ㅎㅎ 공중에 달린 등이 여기는 차이나타운임. 하고 인증하는 듯 하죠.

 

 

차이나타운에서 걷다보면 스리 마리암만 사원이 있어요.  가장 오래된 힌두교 사원이라고 하네요. 질병을 치료하는 남인도의 스리 마리아만 여신에게 헌정하기 위해 건립되었다고 합니다. 차이나타운은 중국과 인도에서 이주한 사람들이 배를 타고 도착하던 지역이어서 힌두 사원과 함께 불교 사원들이 있었는데 인도인 거주지와 힌두 사원이 지금의 리틀 인디아로 옮겨 가고, 스리 마리아만 사원만 차이나타운에 남아 있다고 합니다.

다음은 리틀인디아로 GO GO~~

 

차이나타운과는 다른 분위기를 풍겨요. 건물들의 색깔도 다르고 가게마다 꽃을 봉우리 부분만 엮어서 많이 내놨더라구요. 어디에 쓰는 용도인지 물어보질 못했네요. 너무 더워서 걸어다니는 것만으로도 이미 이성은 안드로메다로 갔어요.

 

다음은 아랍스트리트로 갑니다.

 

아랍스트리트의 상징물인 술탄모스크.

멀리서도 황금빛 돔이 보여 찾기가 쉽기는 한데, 지하철역에서 좀 많이 걸었어요. 다리가 타는 듯 해서 얼른 인증샷 찍고 하지레인으로~~

 

 

저희 모녀는 딱히 쇼핑엔 관심없어서 각 유명거리마다 인증샷만 남기고 총총히 사라집니다. 쇼핑의욕을 제로로 만드는 데는 날씨가 완전 한몫하거든요. 아랍스트리트에는 카펫 판매점들이 많은가봐요. 쇼핑에 관심있으신 분은 오전에 방문하면 좋겠어요.

 

 

 

시원한 가든스 바이 더 베이에 왔어요. 돔이 두개 있는데, 멀리서 봤을 때높이가 조금 낮으면서 옆으로 넓은 것은 플라워 돔이고, 높이가 높은 것은 클라우드 포레스트 돔이에요. 플라워 돔은 설명을 보니 국내에서도 쉽게볼 수 있는 식물원 테마라고 해서 패스하고 클라우드 포레스트 돔 하나만 보기로 결정합니다. 다른 것 다 제치고 위 사진에 보이는 폭포를 보고 싶었거든요.^^ 저기 앞에서 인증샷 찍는 분들이 많아요. 그래도 타이밍 봐서 아무도 없을 때 한컷, 성공!!! 사진 찍느라 폭포 앞에 조금 지체하고 서 있음 뒤에 떨어지는 물줄기가 포화되어 옷에 많이 튀어요. 빨리 찍고 자리 뜨는 센스발휘 하세용~~

 

여행 일정이 막바지에 접어드니 모든게 아쉽네요. 이 아쉬움 때문에 다음 여행 또 나서는 거겠죠.^^ 쉬어가는 타임. MBS 스카이 파크에서 내려다 보는 레이저쇼 감상 잠깐 하시고 가든 랩소디 보실까요~~~

 

 

저희 모녀는 싱가포르에서 제일 좋았던 것 중에 하나가 가든랩소디에요. 3번을 봤던 듯. 지금 여행 후기 정리하는 이 시점에서도 그때가 생생하게 그려지네요. 동영상으로 그때의 황홀감을 다시 느껴봅니다.

 

 

 

딸과 단둘이 떠난 싱가포르 여행을 마무리 하면서 편안하게 여행이 잘 끝났다는 안도감이 드네요. 내일 아침 마지막 조식을 먹고 한국행 비행기를 타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지만, 여행지에서 만든 행복한 추억을 머리속에 심고, 즐거운 순간을 마음속에 품고 떠나기 때문에 뿌듯할 것 같아요. 다음 여행은 어디서 어떤 행복을 만들게될까. . . 즐거운 상상을 하면서 싱가포르는 여기서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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