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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가 온다

꿈트리숲 2019. 5. 23. 05:59

라이프스타일의 완성, 꿈트리 브랜드

 

 

라이프스타일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전 어렴풋하게나마 나만의 삶의 철학이라고 생각하고 살아왔어요. 철학이라하면 뭔가 거창한 것 같은데, 나는 뭘 좋아하고 싫어하고를 구분한다면 이미 삶의 철학이 생긴게 아닐까 싶은데요.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가 온다>에서는 라이프스타일을 이렇게 정의합니다.

 

p 23 사람은 살면서 끊임없이 자신의 삶에 대한 고민을 한다. 어떻게 살 것인가?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 누군가는 성공에 매진하기도 하고, 다른 쪽에서는 더 천천히 가자고 스스로를 달래기도 한다. 어떤 이는 돈보다 건강하게 사는 것이 최고라 하고, 어떤 이는 남는 건 가족밖에 없다고도 한다. 여기에 옳고 그름은 없다. 방향과 정도의 다름만 있을 뿐이다.

이런 삶의 핵심 가치는 어떤 행동은 더 자주하게 하고, 어떤 행동은 기피하게 만든다. 예를 들어 성공을 목표로 하는 사람은 사업 아이디어를 내고 이를 실행하는데 적극적이다. 또한 게으름을 삶에서 배제하려고 노력한다. 반대로, 느림을 추구하는 사람은 삶 속에 여유와 게으름을 더 넣으려 노력하고, 스트레스 받는 환경을 피한다. (중략)

이렇게 한 사람의 인생을 관통하는 가치관이 만들어내는 삶의 패턴, 이것이 라이프스타일이다.

 

라이프스타일은 패턴이라고 합니다. 삶에서 우러나는 지속된 행동, 끊임없이 추구하는 어떤 상태 등을 다 아우르는 것 같아요. 그러하여 라이프스타일이라는 말 속에는 미니멀이라든지 웰빙, 럭셔리 등이 다 담겨있고요. 혹은 패션, 음식, 인테리어, 취미라는 카테고리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나를 표현할 수 있는 한 마디, 타인을 이해할 수 있는 한 마디가 바로 라이프스타일이라는거죠. 그래서 라이프스타일은 삶의 목적과도 일맥상통하지 싶어요. 내가 꿈꾸는 이상에 다가가려 하다 보면 나의 일상에 일정한 행동이나 마음가짐이 반복되고요. 그렇게 되면 패턴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그 패턴이라는 것은 옳고 그름이 없대요. 내가 옳다고 좋다고 생각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깊게 또는 느슨하게 가다보면 나의 가치관이 형성된다는 거라고 이해됩니다.

 

어른이 되어 형성된 가치관은 좀처럼 잘 바뀌지 않습니다. 그래서 라이프스타일은 고정적인가 싶은데요. 상반되긴 하지만 라이프스타일의 특징 중 하나가 고정적이며 유동적이라는 겁니다. 그말은 잘 안 바뀌기도 하지만 또 여러 이유에 의해서 변하기도 한다는거죠.

 

p 39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은 다양한 이유에 의해 변하기도 한다. 가치관의 변화는 라이프스타일의 근본적인 변화를 동반한다. (중략) 우리는 광고 포스터나 여행 팸플릿 사진 한 장에 마음에 흔들리듯, 새로운 경험을 통해 변하기도 한다. 한 편의 영화, 책 한권, 특별한 여행, 한 사람과의 인연으로 우리는 가치관의 변화를 겪는다.

 

저는 이 문장을 보면서 내 삶의 가치관이 어떻게 변화해왔나 곰곰 생각을 해봤습니다. 한 편의 영화, 스무살에 봤던 프라이드 그린 토마토’가 많고 많은 영화 중에 바로 떠오르네요. 이 영화로 나만 아는 이기주의에서 누군가를 위해 희생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픈 이상을 가지게 되었고요. 한 권의 책이라 하면 청소력으로 미니멀 쪽으로 방향을 잡게 됐습니다. 특별한 여행은 서른 살에 가봤던 프랑스. 오르세 미술관을 보고 아름다움을 볼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꿈을 가지게 되었어요. 한 사람과의 인연, 그건 바로 남편과의 오래 된 인연이겠지요. 삶은 혼자 그릴 때 보다 함께 그리면 더 풍요로운 이야기가 만들어진다는 것을 경험시켜 주는 인연입니다.

 

그러고 보니 저의 라이프스타일은 내가 좋다고 생각되는 것은 다 따라해 보다가 만들어진 거였어요. 고정적이면서 유동적인 저의 과거가 말해주고 있어요. 지금은 많은 부분이 고정적이긴 하지만 아직도 더 좋은 것을 만나면 바뀌고 있습니다. 따라하다가 나랑 안맞으면 떨구어내고 새로운 스타일을 또 물색하고요. 그런 일련의 반복된 행동들의 결과가 지금의 저를 만들었다 생각하니 그간의 영화, , 여행, 사람들이 모두 허투루 스쳐간 것이 아니지 싶습니다.

 

수많은 영화나 책 중에서 내가 고른 것, 숱한 여행 중에서 나의 기억에 남는 여행, 그리고 나에게 특별한 인연들이 모두 저의 라이프스타일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저의 블로그에도 그런 스타일이 묻어나지 않나요? 백화점처럼 모든 스타일을 다 담으면 좋겠지만 그럴 깜냥이 되지도 않을뿐더러 제가 추구하는 스타일도 아닌 것 같아요. 특별한 패턴을 계속 유지하고 드러내다 보면 저만의 브랜드가 만들어질 것 같아요. 꿈트리란 브랜드, 배우고 비우고 나누고 채우는 패턴들의 집합. 그것이 제가 추구하는 스타일입니다. 그 스타일이 바로 꿈트리 브랜드이지요.

 

p 162 하나의 브랜드가 하나의 라이프스타일을 대표할 때 고객에게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가 된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는 고객과 핵심가치를 공유하며, 그 고객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지속적으로 제안한다. 같은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고객이라면 이런 브랜드를 외면할 수 없다. 그렇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는 고객의 삶을 표현하는 하나의 상징이 된다.

 

한 그루의 나무를 심고 키우듯, 내 안의 꿈들을 심어 좋은 영향력을 전파하는 숲을 가꾸어 갑니다.”

 

위 한 문장은 제 블로그 설명 글입니다. 이런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분이라면 꿈트리 브랜드를 외면할 수 없겠죠? 제 블로그를 방문하시는 분들께 좋은 영향력을 드리려 매일 일정한 무늬를 그리고 있습니다. 우왕좌왕 어지러운 발걸음도 지속하다보면 그림이 되고 작품이 될 것 같아, 부족한 글이라도 매일 발행하고 있어요.

 

제가 좋아하는 브랜드, 미니멀의 대표 주자 무인양품의 철학은 여백본질의 충실함이라고 합니다. 저는 무인양품의 철학에 저의 철학을 대입해봤는데요. 제 글의 부족한 부분은 글을 읽는 분의 생각으로 채우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둔 여백이요, 부족한 글이라도 매일 쓰는 것은 꿈트리의 본질인 을 매일 키워가는 것이라는 저만의 해석을 덧붙입니다.

 

1000명의 진정한 팬을 목표로 오늘 단 한 분의 방문자도 팬으로 만들고 싶은 "꿈트리 꿈틀꿈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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